안녕하십니까? 탈북자 김혁입니다. 젊은 여러분 한 주간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셨습니까? 오늘은 남조선 대학생들의 해외진출에 대해서 한번 얘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젊은 여러분 지구촌이라는 말을 들어보셨습니까? 이것은 지구 전체를 한 마을처럼 여겨 부르는 말인데, 통신과 교통의 발달로 인해 지구 전체가 하나의 공동체처럼 가까워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21세기가 지구촌 시대인 만큼 대학생들은 생활이 비교적 자유롭기 때문에 외국에 자주 왔다 갔다 합니다.
대부분 한국의 대학생들은 대학시절 때 하고 싶은 것을 얘기해보라고 하면 꼭 해외 배낭여행을 꼽습니다. 배낭여행은 말 그대로 배낭 하나만 메고 여행을 하는 것인데, 경제적 여유가 없는 만큼 저렴한 경비로 다녀오기 위해 이동하는 경비나 숙박비를 최대한 아끼며 하는 여행입니다.
필요한 물품을 최대한 배낭에다 넣어서 최소의 경비로 다녀오는 것이 특징입니다. 경비를 아끼기 위해서 무엇보다 많이 걷게 됩니다.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많은 젊은이들이 정해진 계획 없이 무작정 떠나 현지에서의 상황에 따라 자유롭게 여행하기도 합니다. 이런 여행은 젊은 대학생만이 할 수 있는 특권이라고 할 수 있겠죠?
보통 대학생들은 유럽으로 배낭여행을 많이 갑니다. 서구 문명의 본산지이기도 하고, 세계사책에서 배우던 내용들이나 영화에서 본 장소들을 직접 방문하는 즐거움과 ‘현장학습의 가치’ 때문에 예전이나 지금이나 유럽지역에 대한 인기는 여전합니다.
근래 들어선 소련이나 유고연방에서 새롭게 독립한 동유럽 국가들에 대한 배낭여행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작년에 ‘프라하의 연인‘이라는 텔레비전 극이 방영되면서 마치 동화속의 그림처럼 아름다운 체코의 수도 프라하 배낭여행이 한때 모든 대학생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습니다. 요즘에는 유럽이나 미국뿐 아니라 호주, 인도나 중국, 심지어 라틴 아메리카나 아프리카 국가들도 최근 배낭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혼자 배낭여행을 떠난 체험기를 책으로 써서 유명해진 여성도 있는데요, 이 분은 전 세계를 혼자 누비고 다니면서 다양한 문화와 나라에서 겪는 신기하고 재미있는 경험들에 대해서 흥미롭게 기록해서 많은 젊은이들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답니다. 바로 한비야 씨가 90년대 중반에 출판한 “바람의 딸, 걸어서 지구 세바퀴 반”이라는 책인데요, 요즘엔 중국 체험기도 출판해서 선풍적인 반응을 불어 일으키고 있답니다.
배낭여행 외에도 해외에 나갈 수 있는 방법은 또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로 어학연수가 있습니다. 즉 그 나라에서 살면서 언어도 배우고 그 나라의 문화도 배우는 것입니다. 이것은 요즘 외국어를 두 세 개정도는 기본으로 알고 있어야 한다는 시대적인 요구에 영향받은 바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젊은이들은 언어자체보다도 타국에서 산다는 것, 그 문화를 체험함으로서 시야도 넓어지고 새로운 것들을 알아간다는 것에 큰 가치를 둡니다.
보통 대학생들은 한 학기나 두 학기정도 휴학을 하고 미국이나 중국, 유럽 등지로 많이 가서 6개월이나 1년 정도를 살다가 돌아옵니다. 제가 아는 선배도 중국어를 배우기 위해 상하이에서 6개월동안 어학연수를 하고 돌아왔는데, 이제는 중국어를 줄곧 잘 해서 놀랐습니다. 게다가 그곳에서 만난 중국 사람들, 동남아 친구들하고도 계속 연락을 하면서 좋은 인연도 만들게 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대학 내에서도 교환학생 프로그램이 있어서 6개월이나 1년 정도 외국에 있는 대학에서 공부하고 돌아오는 학생들도 많습니다. 외국의 대학에서 외국 학생들과 함께 공부도 하고 교재도 하면서 겪는 여러 가지 경험들 때문에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아 경쟁률이 높습니다.
젊은이라면 누구나 저 드넓은 세계를 향해 힘차게 뻗어나고픈 열정이 마음 속에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도 많은 남한의 청년들은 지구 곳곳에서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한 발판으로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것들을 배우며 체험하면서 점점 더 자라나고 있습니다. 북한도 하루빨리 열려 여러분들이 세계각지로 뻗어나갈 그날을 한번 상상해 봅니다. 그럼 오늘은 이만 하겠습니다, 젊은 여러분 다음만나는 시간까지 행복하시고 건강하십시오 안녕히 계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