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스키 열풍 백두산 최근 수만 명 방문”

앵커: 북한이 백두산 관광 활성화를 위해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노동신문은 최근 3개월 간 백두산 지구에 다녀간 사람들이 수만 명이라고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김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북한이 백두산을 체육관광명소로 내세우기 위한 홍보에 나섰습니다.

북한 노동신문은 지난 2일, 지난해 12월 백두산 지구 관광 운영을 시작하고부터 수 만명의 사람들이 이곳을 찾았다며 백두산 지구는 현재 스키타기 열풍으로 활기를 띄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신문은 “백두산지구는 특색있는 복합형산악관광지구, 사계절산악관광지구로 개발할 수 있는 조건이 충분히 갖추어져 있다”며 “인민들의 문화정서적 요구를 최상의 수준에서 충족시키고 국제관광도 활성화해 나갈 수 있는 곳”이라고 관광 활성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그러면서 “삼지연시의 관광자원을 효과적으로 개발, 이용할 데 대한 당의 숭고한 뜻이 실현되게 되면 우리 민족의 자랑인 백두산지구는 세계적인 체육관광명소로 그 매력을 더욱 과시하게 될 것”이라고 자랑했습니다.

또 북한 월간지 ‘금수강산’ 3월호도 “북한의 베개봉 스키장에서 ‘스키 바람’이 불고 있다”며 백두산 지구의 인기를 선전했습니다.

유네스코는 지난달 21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에 상정될 세계지질공원 등재 후보들을 공개했다. 노란색으로 RFA가 표시한 북한의 등재 후보 ‘백두산’.
유네스코는 지난달 21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에 상정될 세계지질공원 등재 후보들을 공개했다. 노란색으로 RFA가 표시한 북한의 등재 후보 ‘백두산’. 유네스코는 지난달 21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에 상정될 세계지질공원 등재 후보들을 공개했다. 노란색으로 RFA가 표시한 북한의 등재 후보 ‘백두산’. (유네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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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국무위원장 집권 이후 북한은 스키장 건설에 자본을 대거 투자하고 이를 통한 외화벌이에 주력해왔습니다.

RFA 주간프로그램 ‘경제와 우리 생활’에 출연하고 있는 정은이 한국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중국인 관광객들이 유입되면 북한의 백두산 지구 관광 산업이 성공적으로 유치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정은이 연구위원] 북한 쪽으로 백두산 관광이 이어지면 성장 가능성, 잠재력은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백두산 관광 자체가 이미 성공한 관광 모델로서 판명이 나 있잖아요. 매일 중국 쪽 백두산을 방문하는 중국인들, 심지어 외국인 관광객까지 포함하면 규모가 굉장히 클 것으로 보이고요. 중국보다 좀 더 저렴한 비용으로 양질의 스키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면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것은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뿐만 아니라 본격적인 관광 활성화를 앞두고 조선중앙TV는 평양못지 않게 현대화된 삼지연시를 자랑했습니다.

[조선중앙TV] 교양구획과 산림집 구획, 지방공업구획, 체육 및 관광구획을 비롯해서 여러 구획으로 구분되어 있는 삼지연시는 구획마다 비반복적인 양상을 살리면서도 현대미와 지역적 특성을 완벽하게 살린 살림집들도 눈길을 뗄 수 없는 하나의 경관이었지만...

[조선중앙TV-삼지연시 배개봉동 주민 서철화] 상점이면 상점, 식당이면 식당. 식당도, 요리 전문 식당들까지 다 꾸려져 있습니다. 우리 삼지연은 정말 경애하는 원수님의 은덕으로 천지개벽이 됐습니다. 베개봉 호텔을 비롯해서 지금까지 수많은 공사 기지들이 일어섰습니다.

북한 쪽 백두산 다음달 유네스코 등재

한편 2일 유네스코에 따르면 백두산을 새 세계지질공원으로 승인하는 안건이 다음달 2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되는 제221차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 상정됩니다.

백두산이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되면 북한은 첫 세계지질공원을 보유하게 되는 겁니다.

사실상 확실시 된 세계지질공원 등재는 오는 4월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에디터 박정우, 웹편집 이경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