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자유 지킨 유공자·후손 예우에 최선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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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한국 대통령이 독립유공자 후손 1백여 명을 초청해 오찬을 가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나라를 되찾아 한국 정부를 수립하고 북한에 맞서 나라를 지킨 영웅들을 기렸습니다. 서울에서 홍승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79주년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독립유공자 후손 초청 오찬.

윤석열 한국 대통령은 독립유공자 후손 1백여 명을 초청해 마련한 이 자리에서 “국민이 주인인 자유로운 나라를 꿈꿔왔던 독립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나라를 되찾을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독립 영웅들께서 남겨주신 독립의 정신과 유산이 영원히 기억되고, 유공자와 후손들이 합당한 예우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정부를 수립하고, 북한의 침략에 맞서 자유를 지켰던 영웅들이 있다”면서 선조들로부터 물려받은 유산을 계속 이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한국 대통령: 저와 정부는 자유의 가치를 지키며 발전시켜온 선조들의 뜻을 결코 잊지 않고 자유, 평화, 번영의 대한민국을 건설하는 데 모든 힘을 쏟을 것입니다.

이날 행사에는 독립유공자인 증조부와 한국전쟁 참전용사인 조부, 월남전 참전용사인 부친을 둔 공병삼 소방관과 한국전쟁 참전 유공자인 부친을 둔 김민석 공군 준위 등 대를 이어 국가에 헌신한 보훈 명문가 후손들도 참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른바 대북 ‘킬체인’의 핵심 감시·정찰 자산인 한국 군 정찰위성 1호기가 본격적인 임무를 시작했습니다.

한국 방위사업청은 이날 군 정찰위성 확보 사업인 ‘425 사업’의 첫 위성이 국방부로부터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방사청은 “위성 1호기는 한국 군 최초의 독자적 감시정찰 위성으로,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지역을 촬영할 수 있고 세계 최고 수준의 해상도를 통해 각종 표적을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군 정찰위성 1호기는 지난해 12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발사된 뒤 지금까지 우주 환경에서 초기 운용 점검, 우주 궤도 시험, 운용 시험 평가 등을 거쳐왔습니다.

군은 지난 4월 위성 2호기를 쏘아 올렸고, 올해 하반기 중에 3호기도 발사할 계획입니다.

방사청은 “신속한 징후 감시 및 조기 경보를 위해 초소형 위성 체계도 개발 중”이라며 “독자적 감시정찰 자산 역량을 극대화해 북한 위성에 대한 압도적인 우위를 유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올해에만 군사정찰위성 3기를 발사하겠다고 공언한 북한은 지난 5월 말 위성 발사를 시도했지만 공중에서 폭발해 실패로 돌아간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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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연합 소부대 실사격 기동훈련도 실시됐습니다.

한국 육군은 제1기갑여단 진격대대와 미 1기갑사단 ‘선더볼트’ 대대가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경기도 포천시 승진훈련장에서 훈련을 시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훈련은 한미 제병 협동 연합전투단을 편성해 지휘통제, 기동, 화력 자산의 상호 운용성을 검증하고 이를 통해 소부대 연합작전 수행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입니다.

미 1기갑사단은 미 육군 최초의 기갑사단으로 텍사스주에 주둔하고 있으며, 올해 ‘을지 자유의 방패’(UFS) 훈련과 연계해 한반도 전개 준비태세 훈련에 참가한 미 본토 증원 전력 가운데 하나입니다.

한미 병력 약 3백20명이 연합 전투단을 편성해 훈련에 나선 가운데, 주한 미2사단과 한미연합사단의 아파치 공격 헬기 등도 투입됐습니다.

훈련 마지막 날 현장을 방문한 박안수 한국 육군참모총장은 “올해 후반기 연합훈련에서 한미가 함께 실시한 실사격 기동훈련은 그 자체만으로도 강력한 억제력”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폴 라카메라 한미연합군사령관도 이날 박 총장과 함께 훈련을 참관하고 한미 장병들을 격려했습니다.

서울에서 RFA 자유아시아방송 홍승욱입니다.

에디터 이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