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남북정상회담 개최 논의 아직 일러”

서울-노재완 nohjw@rfa.org
2019-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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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삼지연초대소를 방문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산책을 하며 대화하고 있는 모습.
문재인 대통령이 삼지연초대소를 방문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산책을 하며 대화하고 있는 모습.
사진 - 연합뉴스

앵커: 한미 정상회담이 다음 달 11일 개최되는 가운데 한국 청와대는 남북 정상회담 개최 논의는 아직 이르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서울에서 노재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 청와대는 29일 “하노이 미북 정상회담 이후 남북 간의 본격적인 논의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남북 정상회담 개최와 관련된 논의는 아직 이르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북한이 하노이회담 이후 여러 측면에서 자체 평가 중인 것으로 알고 있지만 조만간 여러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남북 정상회담이 실현되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 정부는 이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과 남북 정상회담 정례화를 올해 추진하겠다며 ‘2019년도 남북관계발전 시행계획’을 공개했습니다.

한국 정부는 올해 계획 중 하나로 남북관계 진전을 통한 비핵화 협상 촉진을 거론하면서 남북대화를 통해 북한의 실질적 비핵화 조치를 확보하고 미북 간 비핵화 협상을 추동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통해 남북관계와 미북관계 개선의 선순환 구조를 공고화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남북 고위급회담을 정례화해 남북공동선언 이행을 점검하고 대화 동력을 창출할 실질적 협의기구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정부는 남북 이산가족 화상상봉과 영상편지 교환을 정례화하고 해외 이산가족 교류를 위해 북한과 협의한다는 계획도 세웠습니다.

화상상봉 추진을 위해 한국 내 13개 상봉장의 개보수를 다음 달 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 현재 유관기관과 협의 중이며 협의가 끝나는 대로 북한과 실무협의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한국 국방부는 오는 4월 1일부터 군사분계선(MDL) 이남 지역에서 남북 공동유해발굴 사전 준비 차원에서 독자적인 기초 발굴작업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9·19 군사합의에 따라 남북이 올해 4월 1일부터 비무장지대에서 공동유해발굴을 시작하기로 했지만 북한은 아직까지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한국 통일부는 북한이 지난주 전원 철수했던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근무 인원을 예전 수준으로 다시 늘렸지만 남북 소장 간 회의는 이번 주에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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