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 사람] 항아리 갈비로 일어선 탈북자

서울-최영윤 choiy@aisa.rf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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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이자 사업가인 탈북자 전철우씨 - PHOTO courtesy of FoodKorea Co.

탈북자 출신 방송인이자 사업가 전철우 씨를 아십니까? 전철우 씨가 농수산홈쇼핑 TV 채널을 통해 지난 2005년 2월 자신의 이름을 딴 '전철우 항아리 갈비'를 판매하기 시작한 뒤 지금까지 100억원, 미화로 천만달러가 넘는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100억원 어치의 갈비는 30만 세트로 720만 명이 먹을 수 있는 어마어마한 양이라고 하는데요. 100억원대 매출을 올린 비결을 전철우 씨에게 물어봤습니다.

전철우 탈북자 출신 방송인: 고향에서 어머니가 해주시던 식으로 해볼려고 하다보니까 재료도 좋은 거 쓰려고 했고, 국내산으로 고기도 손으로 직접 떠요, 기계로 뜨지 않고... 양념도 배 이런것도 아끼지 않고 집에서 하는 식으로 하다 보니가 드시는 분들은 열 번, 스무번 시켜서 드시나 보더라고요.

전철우 씨는 갈비 외에도 만두, 족발, 냉면 등 일곱, 여덟가지 정도의 식품을 만들어 홈쇼핑 등을 통해 판매하고 있는데요,

한국 시장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일본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고 합니다.

전철우 탈북자 출신 방송인: 일본쪽에서 저희 상품을 하고 싶어해서 일본에 있는 할인점이나 백화점 등에 들어가기로 얘기가 돼가지고...

전철우 씨는 고객에 대한 보답 차원에서 이번 설을 맞아 400만원 어치, 세트로는 100세트의 '전철우 항아리 갈비'를 형편이 어려운 탈북자들에게 선물할 계획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