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 북한 경영 연수 전국 확대

워싱턴-정아름 junga@rfa.org
2014.02.12

앵커: 북한 관료 및 경영인을 대상으로 연수 프로그램을 제공해온 조선 익스체인지가 올해 평양에서만 해오던 국제 경영 연수를 전국 각도로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정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베이징에 사무소를 두고 북한에서 경영 관련 연수를 펼쳐온 민간단체 ‘조선 익스체인지’가 2014년에는 북한 젊은 여성인을 위한 연수의 강화와 평양 이외 전국 각 도로 연수 확대하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선 익스체인지는 최근 ‘2013년 활동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지난해 “18명의 북한 관료와 경영인을 상하이와 싱가포르 등지에서 열리는 해외 경영 연수에 참여시켰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의 평양 등지에서 연 국제 경영 연수에는 총 260여명이 참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기구는 약 2주간 동안 ‘해외 연수’를 위해 북한 내에서 열린 ‘여성 경영 세미나’ 참가자들 중 우수한 성적을 보인 상위15-20% 를 선발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여성들은 국내 세미나에서 경영 지배인, 기업가, 그리고 혁신 모델(방법론)과 국제 경영 제도 등에 대한 수업을 배운 후, 상하이, 싱가포르 등 해외로 연수를 갔다고 전했습니다.

해외 연수자들 중에서는 매우 뛰어난 경우 장기 해외 연수 프로그램에 뽑히기도 했다고 이 기구는 덧붙였습니다. 지난해에는 조류 독감 발생으로 급작스레 해외 연수가 상하이에서 싱가포르로 옮겨지기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결국, 조선 익스체인지의 지난해 세미나 참가자 중 60% 가 여성이었으며, 특히 해외 연수 프로그램 참가자의 90% 이상이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더해, 이 기구는 2014년에는 평양 외 각 도에서 연수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조선 익스체인지는 이러한 세미나 지역 확대를 모색하기 위해 지난 10월 라선 지역을 3번째로 견학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지난해 11월 최초로 평양이 아닌 다른 도에서 시범 세미나를 열고, 북한 5개 도에서 온 정부 관료와 경영인 대표단을 이 세미나에 참석시켰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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