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K, 간염·결핵 등 50만 달러3대 새해 대북사업

워싱턴-김진국 kimj@rfa.org
2018-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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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대표적인 대북구호단체인 ‘조선의 그리스도인 벗들’(CFK)은 B형 간염 사업 확대와 결핵 및 식수 사업을 골자로 한 2018년 사업 계획을 밝혔습니다.

김진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조선의 그리스도인 벗들은 지난해 9월 1일부터 미국인의 북한 여행 금지 조치가 시행되었음에도 미국 정부로부터 특별 허가와 인도주의 지원과 관련한 방북 허가를 받았다면서 지난해 하반기는 물론 올해 계획했던 3대 주요 대북지원 사업도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8월 ‘조선의 그리스도인 벗들’(CFK)의 직원들이 해주 결핵 요양소에서 완공된 급수탑 앞에서 서 있다.
지난 8월 ‘조선의 그리스도인 벗들’(CFK)의 직원들이 해주 결핵 요양소에서 완공된 급수탑 앞에서 서 있다. 사진-CFK 소식지

이 단체가 최근 후원자들에게 보낸 활동 소식지에 따르면 3대 대북 주요 지원사업에 약 50만 달러의 예산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주요 사업들은 B형 간염 환자 치료, 정수 시설 설치, 결핵과 간염 요양소 개소입니다.

B형 간염 치료와 관련해서 황해남도에 있는 제2 간염 병원의 실험실 개조작업을 끝내서 이 지역 250만 여명의 간염환자에 대한 치료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조선의 그리스도인 벗들은 약 2천 400만 북한 주민의 15% 정도가 만성적인 B형 간염을 앓고 있다고 추산하고 있습니다.

결핵 퇴치와 관련된 사업은 주로 낙후된 요양시설을 개보수하는 데 집중됩니다.

지금까지 북한 내 결핵과 간염 요양소 12곳의 시설 개선을 끝냈지만 북한 당국이 여전히 다른 지역 요양소들에 비슷한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면서 10만 달러의 예산으로 지붕 수리 등 외관 보수와 위생 시설 설치를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국립 결핵 연구소를 지원하는 등 지금까지 진행해온 결핵 치료 지원도 계속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조선의 그리스도인 벗들’은 또 2018년에도 식수 시설에 10만 2천 달러를 배당하고, 수도 시설을 신설하고 노후 시설을 개보수하는 작업을 계속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소식지는 인도주의 대북지원과 관련한 미국 정부의 승인을 받기 위한 노력도 설명했습니다.

요양소 시설 개선을 위해 몇몇 건물에는 태양열 발전 중력 수도 시설이 설치돼야 하는데 미국 재무부의 승인을 받아야 북한으로 보낼 수 있습니다.

이 단체는 태양열발전기를 구입하기 위한 해외 송금도 재무부 해외자산통제실의 허가를 받아야 할 뿐만 아니라 중국 관세청의 인도주의적 구호품에 대한 통관 절차도 넘어야 할 장벽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밖에도 ‘그리스도인 벗들’은 2018년 의료 장비와 의약품 지원과 트랙터, 즉 뜨락또르, 삼륜 화물 운반차, 오토바이 지원 그리고 요양소 비닐하우스 설치 등 대북 지원 사업들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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