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러, 나진항 환적 수송 내년 시작

워싱턴-박정우 parkj@rfa.org
2015-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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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교도통신이 촬영한 북한 나선 특구의 나진항.
일본 교도통신이 촬영한 북한 나선 특구의 나진항.
사진-연합뉴스 제공

앵커: 북한과 중국, 러시아가 상하이에서 배로 나진항을 거쳐 시베리아 횡단철도를 이용해 모스크바까지 컨테이너를 수송하는 나진항 컨테이너 환적 사업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박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러시아 철도공사(RZD)가 내년부터 중국, 북한, 러시아를 잇는 컨테이너 환적 수송 사업에 나설 계획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 국영 스푸트니크 통신은 4일 철도공사 블라디보스토크지부 책임자를 인용해 상하이에서 나진항을 거쳐 모스크바까지 컨테이너를 운반하는 사업을 추진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통신에 따르면 컨테이너는 상하이항에서 선박에 실려 나진항까지 수송된 뒤 하역돼 나진-하산 철도를 이용해 시베리아 횡단철도를 통해 모스크바까지 운반됩니다.

통신은 왕복경로가 운행될 거라고 전해 모스크바에서 철도를 거쳐 나진항으로 운송된 컨테이너가 배로 상하이로 운송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러시아 철도공사는 이번 사업을 위해 북한 철도청, 그리고 나진항과 이미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또 양 측은 북중 국경을 통과하는 화물에 대한 세관 사전통보 등 통관문제를 논의중입니다.

앞서 지난달 말에는 러시아 시베리아산 유연탄이 북러 국경철도를 통해 나진항으로 운송된 뒤 화물선에 실려 한국 항구에 입항하는 등 남북러 3국 물류협력 3차 시범 운송이 이뤄지기도 했습니다.

러시아 철도공사는 올 해 들어 지난 8월까지 북러 국경철도를 통해 운반된 시베리아산 석탄이 처음으로 100만 톤을 돌파하는 등 나진항 활용도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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