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해군이 최근 북한의 불법 해상 활동에 대한 감시를 벌였습니다.
일본 외무성은 9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탈리아 해군의 다목적 전투함 ‘라이몬도 몬테쿠콜리’(Raimondo MONTECUCCOLI)가 지난 8월 말부터 9월 초까지 일본 주변 해역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에 따라 금지된 북한 국적 선박과의 선박 간 환적을 포함한 불법 해상 활동에 대한 감시 및 정찰 활동을 수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탈리아가 이러한 활동에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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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외무성은 “일본은 유엔 안보리 결의의 실효성을 보장하고 북한의 대량살상무기와 모든 사거리의 탄도미사일에 대한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폐기를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를 유지한다는 관점에서 이탈리아의 이 같은 활동을 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탈리아 해군의 이번 활동은 북한의 불법 해상 활동에 대한 국제사회의 대응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일본과 이탈리아 간의 안보 협력을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에디터 박정우, 웹편집 김상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