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 “이달 북 주민 4만명에 위생용품 지원”

워싱턴-이경하, 지정은 rheek@rfa.org
2020-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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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아동기금과 북한 당국이 공동으로 평양의 한 보육원 어린이들에게 영양제를 제공하고 있다.
유엔아동기금과 북한 당국이 공동으로 평양의 한 보육원 어린이들에게 영양제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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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니세프(UNICEF), 즉 유엔아동기금이 이달 들어 북한 주민 약 4만 명을 대상으로 물·위생·청결(WASH) 분야에 필요한 구호품을 지원했다고 밝혔습니다. 이경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유니세프는 6월 6일부터 19일까지 지난 2주 동안 아시아 지역 국가에 대한 코로나19 관련 지원 활동을 종합한 ‘동아시아-태평양 지역 코로나19 상황보고서 9호’를 지난 19일 공개했습니다.

이 단체는 보고서를 통해 북한에서 물·위생·청결(WASH) 분야의 구호품 지원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유엔아동기금은 6월 6일부터 19일까지 물·위생·청결 분야의 필수 구호품들을 북한 주민 약 4만1천573명과 121개 보건 시설에 전달했습니다. (In DPRK, critical WASH supplies were distributed to an estimated 41,573 people and 121 health facilities.)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가 지난 3일 유니세프의 보건, 영양, 물·위생·청결(WASH)분야 구호품 반입에 대한 제재면제를 승인한 이후 처음으로 이루어진 물·위생·청결 분야 지원입니다.

앞서, 대북제재위는 최근 공개한 3일자 서한을 통해 북한 아동들에 대한 유니세프의 보건, 영양, 물·위생·청결(WASH) 의 3개 분야에 대한 구호품 반입에 대해 제재면제를 승인한 바 있습니다.


그러면서 보고서는 지난 5일 발표한 ‘동아시아-태평양 지역 코로나19 상황보고서 8호’와 마찬가지로 북한 주민들에게 보건 및 영양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북한 정부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In DPRK, UNICEF is supporting the government to provide health, including immunization, and nutrition services to the population.)

특히 이번 달 말까지 필수 보건 및 영양 구호품들을 운송할 수 있도록 북한 보건성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이달 6일부터 19일까지 지난 2주 동안 유니세프가 코로나19 관련 대북지원을 위해 추가적으로 확보한 신규 자금은 없었습니다.

유니세프가 19일 현재 코로나19 관련 북한 지원을 위해 확보한 자금은 약 47만 5천($474,900) 달러로, 이는 필요한 전체 금액 약 465만(4,658,362) 달러의 약 10%에 해당합니다.

이로써 북한은 코로나19 관련 지원을 받는 동아시아-태평양 지역 13개 국가들 중 지금까지 가장 적은 자금을 확보한 국가로, 또 목표 액수와 확보된 자금 격차 역시 가장 큰 국가로 집계됐습니다.

한편, 동아시아-태평양 지역 전체의 코로나19 방역 대응 지원을 위해 유니세프가 필요한 자금은 1억 3,700만($137,258,054) 달러지만, 19일 현재 이 기구가 확보한 자금은 전체의 약 49%인 6천525만 ($65,254,313) 달러입니다.

국가별로는 인도네시아($15,807,377)가 가장 많았고, 파푸아뉴기니($9,155,563), 미얀마($8,629,992)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아울러 유니세프, 즉 유엔아동기금은 최근 작성해 22일 공개한 ‘2019 유엔아동기금 연례보고서’(UNICEF annual report 2019)에서 북한이 ‘공공부문’(Public sector)의 ‘정기기금’(Regular Resources) 약 13만($130,070) 달러를 유니세프에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엔아동기금이 최근 작성해 22일 공개한 ‘2019 유엔아동기금 연례보고서’(UNICEF annual report 2019)에 따르면 북한이 ‘공공부문’(Public sector)의 ‘정기 기금’(Regular Resources) 약 13만(130,070)달러를 유엔아동기금에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엔아동기금이 최근 작성해 22일 공개한 ‘2019 유엔아동기금 연례보고서’(UNICEF annual report 2019)에 따르면 북한이 ‘공공부문’(Public sector)의 ‘정기 기금’(Regular Resources) 약 13만(130,070)달러를 유엔아동기금에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엔아동기금

앞서, 북한은 지난해 2018 연례보고서에서도 약 13만($130,070) 달러 동일한 금액을 기부했습니다.

‘정기기금’은 유니세프가 필요에 따라 배정하는 회원국의 기부금입니다. (Regular Resources are unearmarked contributions from partners given without restriction so that UNICEF can allocate them as needed.)

‘정기기금’ 모금은 자발적인 기부금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Funding for Regular Resources UNICEF relies on voluntary contributions to uphold our mission of reaching every child.)

아울러 유니세프는 올해 연례보고서에서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둔 ‘에이즈·결핵·말라리아 퇴치를 위한 글로벌펀드’, 즉 ‘세계기금’으로부터 북한의 결핵과 말리리아 퇴치를 위한 지원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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