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NGO, 북 병원 2곳 개보수 마쳐

워싱턴-정아름 junga@rfa.org
2009.12.02
MC: 프랑스에 본부를 둔 국제 비정부 기구 프리미어 어전스 (Premiere Urgence)는 북한에서 펼치고 있는 병원 시설에 대한 개보수 공사 사업이 막 완료됐다고 밝혔습니다.

정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프랑스 비정부기구 프리미어 어전스는 2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북한 평안남도 청산시에 위치한 병원과 평안북도의 신의주 병원에 대한 개보수 공사가 막 완료됐다고 밝혔습니다.

프리미어 어전스의 소피 솔로몬 아시아 사업 담당자는 북한 당국의 요청에 따라 올해 초부터 병원에 대한 예비 평가를 시작했고, 지난 4월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진행해 개보수 작업이 완료됐다고 밝혔습니다. 개보수 작업을 거친 이 두 병원은 모두 지어진 지 30여년이 넘은 오래된 시설인 데다가 홍수 등의 자연 재해의 피해로 더 낙후해져 대대적인 개보수 공사가 필요한 상태였다고 솔로몬 담당자는 밝혔습니다.

솔로몬 아시아 사업 담당자는 프리미어 어전스가 이 두 병원의 수술 시설과 치료실을 보강하고, 수도와 전기와 창문, 지붕 등을 보수했다고 밝히면서, 이 개보수 작업과 함께 위생 관리, 폐기 등에 대한 교육도 제공했다고 밝혔습니다. 개보수가 완료된 병원들에 대해 수술 도구와 산과 도구, 불임 도구를 더 제공할 것이라고 솔로몬 아시아 담당자는 밝혔습니다.

솔로몬 아시아 사업 담당자는 이번 병원 개보수 작업의 성공적인 완료로, 내년에도 추가로 2개의 북한 병원을 개보수하고, 다른 하나의 병원에 대해 의료 시설과 도구, 그리고 의료 직원들의 연수를 지원하는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병원 개보수 작업의 완료로 일년에 모두 1만 여명의 지역 환자들이 혜택을 받게 될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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