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어스 (Google Earth)에서 새롭게 교체된 위성사진은 라진과 선봉지구를 포함한 중국과 북한의 국경지역을 비롯해 함경북도 회령의 22호 정치범 수용소, 화성의 16호 관리소 등입니다.
새롭게 교체된 위성사진은 1m 단위 이내로 자세히 확인 할 수 있도록 해상도를 크게 높였습니다.
이로써 얼마 전까지만 해도 찾아볼 수 없었던 백령도 인근의 북한군 공군기지도 활주로와 주변 건물 등을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으며 정치범 수용소도 정확한 위치와 함께 수용인원 등 상세한 설명까지 검색할 수 있습니다.
미 항공 우주국 (NASA)에서 위성사진과 입체영상 전문가로 활동했던 프랭크 테일러 (Frank Talyor) 씨는 자유아시아방송과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구글 어스가 제공한 새로운 사진과 해상도는 미 항공우주국이 가지고 있던 이전의 북한 위성사진 자료보다 훨씬 뛰어나다고 밝혔습니다.
< 이메일 전문>
There are two sets of new imagery in North Korea and on the border side of China. First there are the more predominant "strips" of photos seen in Google Earth coming from DigitalGlobe which are typically better than 1 meter in resolution (in other words each pixel represents content less than one meter in size). And more broadly in North Korea, they have updated the rest of the country with imagery from Spot Image . However, this is much better than the previous NASA Landsat imagery which was at 15 meters resolution.
테일러 씨는 구글 어스가 북한 지역에 대한 해상도를 높이고, 새로운 사진으로 교체한 것은 북한 핵 문제와 관련해 북한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커지고 있는 것과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또 북한 내 위성사진에 깊은 관심을 가져온 커티스 멜빈(Curtis Melvin) 조지 메이슨 대학 Mercatus Center 연구원도 새롭게 바뀐 구글 어스의 북한 위성사진이 해상도 면에서 전체적으로 이전보다 뛰어나다고 말하면서 해상도 높은 사진만으로도 북한의 모든 것을 알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Curtis Melvin: Google Earth is undergoing constantly updated it, image enhancement. This is very helpful for people who do not know North Korea, there is not any western maping of North Korea. So there are quite lots be learned about North Korea by looking by Google Earth.
구글 어스는 최신 정보제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사진을 최신화 시키려고 노력해 왔습니다. 이것은 북한을 알지 못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는데요, 구글 어스로 북한을 들여다보면서 많은 것을 알 수 있는 계기가 될 겁니다.
이밖에도 구글 어스는 평양에서부터 비무장지대인 DMZ 까지는 물론 백두산의 해상도도 더 높였고, 개성공단의 모습까지도 더 뚜렷하게 제공했습니다. 개성공단의 사진은 개성공단에 진출한 남한 기업들의 이름과 함께 이들의 공장이 선명히 나타나 있습니다.
구글 어스는 지난 달에도 북한 내 영변 핵 시설을 포함해 평양, 운산, 신의주, 남포, 해주 등 북한 내 각 도시의 최신 사진을 제공하는 "North Korea Uncovered" 최신판을 내놓기도 했으며 특히 영변 핵 시설 각각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제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