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 탈북자와 북주민 통합 역할”

워싱턴-정아름 junga@rfa.org
2015-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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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탈북자들은 핸드폰, 즉 손전화기와 전자 송금 등으로 북한에 남은 가족들과 계속 연결하고 있으며, 이 현상이 ‘통일’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정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29일 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에서는 워싱턴의 민간연구단체 한국경제연구소(KEI)의 주최로 ‘민족 정체성과 한국의 통일’(The impact of national identities on the reunification of Korea)에 대한 학술회의가 열렸습니다.

소피아 대학의 산드라 페이(Sandra Fahy)교수는 이번 학술회의에서 핸드폰, 전자 송금 등 혁신적인 첨단 기술의 발달이 탈북자들로 하여금 통일에 대한 긍정적인 역할을 하도록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최근 탈북자들은 북한에 남은 가족들과 핸드폰과 송금을 통해 연락을 유지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탈북자들이 북한 사람들과 일종의 ‘연결망 (network)’을 형성, 확대해 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즉, 첨단 기술의 발달로 북한에서도 중국에서 들어간 핸드폰들이 늘어나고 있고 이를 통해 북한 사람들도 외부 세계와 연결되고 이른바 ‘초국가화’(transnational)된다는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산드라 페이: 탈북자들이 북한에 남아 있는 가족, 친척들과 전화, 송금 등을 통해 잦은 연락을 유지하는 것은 그들을 하나로 연결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페이 교수는 또 탈북자들이 북한에 남아 있는 친척, 가족, 친구들에게 돈을 보내는 것 또한 ‘전자 송금’을 통해 쉽게 해결되고 있다면서, 이는 핸드폰과 함께 ‘우리는 하나’라는 민족 정체성이 유지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또 북한과의 잦은 연락과 송금 등을 통한 유대 관계는 먼저 북한을 나온 탈북자가 북한에 남은 가족들과 친척의 탈북을 계획 단계부터 도와 더 많은 탈북을 촉진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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