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유린 막기 위한 대북제재 확대해야”

워싱턴-홍알벗 honga@rfa.org
2021-01-14
Share
“인권유린 막기 위한 대북제재 확대해야” 통일전망대에서 한 관광객이 북한의 정치범수용소에 관한 TV 프로그램을 보고 있다.
/AP

앵커: 북한의 인신매매와 강제노동 등을 근절하기 위해서는 북한의 핵무기 개발 뿐 아니라 인권유린을 막기 위한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를 더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홍알벗 기자입니다.

미국의 민간 연구기관인 헤리티지재단(Heritage Foundation)은 14일, ‘국가 지원 인신매매와 그에 대한 대처방법’(State-Sponsored Human Trafficking and How to Fight It)을 주제로 온라인 화상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이날 북한을 주제로 토론자로 나선 미국 워싱턴의 인권단체인 북한인권위원회(HRNK)의 그렉 스칼라튜 사무총장은 열악한 북한 노동자의 현실을 소개했습니다.

nkhr.jpg
헤리티지재단이 14일 마련한 토론회에서 그렉 스칼라튜(왼쪽 아래) 북한인권위원회 사무총장이 북한의 인권실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화상 토론회 캡쳐


북한은 내부적으로 교화소와 수용소를 탄광 인근에 지어, 수감자들을 갱도로 내몰아 강제 중노동을 시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북한 정권은 체제 안정과 유지를 위해 그동안 10만여 명에 이르는 북한 노동자를 해외로 보내 그들의 수입을 갈취하는 것은 물론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게 하는 등 인권유린 행위도 자행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스칼라튜 사무총장: (북한은) 정권을 유지하기 위해 북한 주민들을 국내에서 그리고 해외에서 탄압하고 착취하는 것입니다. 주민들이 150전투, 80일 전투 등에 계속해서 동원되고 있는데 국제 기준, 규정으로 봐서는 이게 바로 강제노동입니다.

스칼라튜 사무총장은 또 수감자 강제노동과 해외 노동자 착취, 중국 내 북한 여성의 인신매매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국제사회의 관심은 물론 해당국가에 대한 강력한 압박이 절실하다고 말했습니다.

스칼라튜 사무총장: 유엔에서도 인권 이슈를 중요히 여겨서 북한의 열악한 인권상황, 그리고 북한 정권에 의한 인신매매를 문제삼은 (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유엔을 비롯해 전 세계 각국에 있는 시민사회단체의 참여와 노력 또한 필요하다고 스칼라튜 사무총장은 덧붙였습니다.

이날 토론회 기조연설에 나선 미국 국무부의 존 리치몬드(John Cotton Richmond) 인신매매 감시 및 퇴치 특사는 “지구촌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인신매매와 강제노동을 근절하기 위해서는 범죄를 방조하는 나라에 대한 지속적인 압박만이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서는 북한 뿐 아니라 중국 위구르족의 정치범수용소 내 인권유린과 함께 중국 신장지구에 있는 티벳인들에 대한 강제노동의 참혹한 실태도 소개됐습니다.

댓글 달기

아래 양식으로 댓글을 작성해 주십시오. Comments are moderated.

원본 사이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