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타나 유엔 '북 인권' 보고관 , 내달 2일 방일

워싱턴-양희정 yangh@rfa.org
2019-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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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오헤아 킨타나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
토마스 오헤아 킨타나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
사진-연합뉴스

토마스 오헤아 킨타나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이 12월 2일부터 4일까지 일본을 방문해 납치문제 등에 관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는 28일 킨타나 특별보고관이 일본 정부 관리들과 의회 의원들, 납북 피해자 가족 그리고 북송선을 타고 북한에 갔다 일본으로 다시 귀국한 재일교포 등과 면담하고 북한 인권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올해는 1959년 북한이 지상낙원이라며 조국으로 돌아오라는 북한 당국의 말에 속은 재일교포들을 태운 북송선이 처음 출항한 지 6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킨타나 보고관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진행 중인 외교적 대화와 더불어 북한의 인권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어떤 조치를 취할 수 있을 지 일본 관계자들과 만나 논의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킨타나 보고관은 내년 3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릴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조사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입니다.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 대변인은 28일 킨타나 보고관이 한국은 방문하지 않느냐는 자유아시아방송(RFA)의 질문에 이번에는 일본만 방문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내년 3월 인권이사회 이전에 한국을 방문할 일정이 있는지 여부에 관한 질문에는 킨타나 보고관에 달려 있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한편, 한국의 인권단체 ‘성공적인 통일을 만들어가는 사람들’ 이른바 성통만사 등 30여 시민단체들은 지난 18일 킨타나 보고관 등 유엔 측에 한국 정부에 의해 북한으로 송환된 북한 주민 2명의 생명과 인도적 권리가 보장되도록 북한 정권에 압박을 가해줄 것을 촉구하는 공동서한을 보냈습니다.

성통만사의 남바다 사무국장은 28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킨타나 보고관이 이번 일본 방문과 더불어 한국을 방문했더라면 한국의 시민단체들과 많은 협의를 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아쉬워했습니다.

그는 그러나 킨타나 보고관이 서울 유엔인권사무소(Seoul OHCHR)을 통해 이 문제에 대해 조사 중이라는 답변을 준 것에 대해 기대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서울 유엔인권사무소의 시나 폴슨 소장은 28일 한국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 북한선원 강제북송 진상규명단 소속 의원들과의 면담에서 지난 7일 강제북송이 어떤 절차를 거쳐 이뤄진 것인지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국 언론에 따르면 폴슨 소장은 이날 면담에서 내년 상반기에 예정된 킨타나 보고관의 정례방문에서 이번 강제북송 사안이 다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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