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공안, 북한군인 추적 대대적 검문

2005-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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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북한 국경지역 에서 북한 군인을 수색하기 위한 검문이 대대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한의 북한전문 인터넷 신문 데일리 NK는 29일 중국 공안들이 중국 으로 탈영한 북한 군인을 체포하기 위해 도로와 차량을 집중 수색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와 관련 중국 국경지역 마을에 살고 있는 조선족주민 김서영(가명)씨는 중국공안들이 연길과 용정으로 가는 길목은 물론 버스 까지 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내용 이원희 기자가 전합니다.

데일리 NK 보도에 따르면 28일 부터 중국 공안이 북 중 국경도시 중국 측 마을과 인근 도시에서 탈영한 북한 군인을 잡기위해 검문검색과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신문은 또 중국공안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북한 측의 특별한 요청으로 총을 가지고 탈영한 박 모라는 북한 군인을 체포하기 위해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다며 단지 총을 가지고 탈영한 군인이 아니라 북한 고위군관이나 중요한 사람인 것 같다고 말 했다는 것입니다.

변방 부대원들도 탈영 북한군의 계급과 소속을 밝히지 않고 인물 사진을 들고 수색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수색은 28일 자정까지 국경인접 농촌 마을 곳곳에서 가택수색 까지 실시했고 29일에도 연변조선족 자치주 룽징, 즉 용정시에서 옌지 시로 통하는 길목에서 변방 군부대가 급파되어 지나가는 사람들과 차량을 대상으로 검문 검색을 했다고 신문이 전했습니다.

연변에서 탈북자들에 대한 수색은 자주 있는 일이지만 이렇게 군부대까지 나서서 지나가는 차량과 행인을 일일이 검문 검색하는 일은 드문 일로 더군다나 내륙안쪽에 있는 도시 인근까지 들어오는 일은 예외적인 일 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버스에는 변방부대원이 탑승해 일일이 승객을 살펴보고 택시의 승객과 트렁크 까지 열어 확인 하고 있다고 신문은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수색작업이 최근 동영상으로 널리 알려진 탈북여성 구타 장면을 촬영한 뒤 탈북 했다는 북한 군관을 체포하기 위한 것과 관련이 있는지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이와 관련 중국 측 국경인근 마을이 살고 있는 조선족 주민 김서영씨는 자신이 살고 있는 곳에서 연길로 가는 길목과 버스에서 중국 공안들이 검문검색을 하고 있다고 자유아시아 방송과의 통화에서 밝혔습니다.

김서영: 연길 가는데 버스를 타려면 그 안에 경찰들이 올라와 검사를 하고 있어요 북한사람처럼 생긴 사람들 신분증 검사를 한다거나 그래서 의심스러우면 데려다 심문을 하거든요 버스 안 에서는 사람들이 보면 알죠, 아무리 중국에 와서 1년 동안 때를 벗었다 하더라도 키가 작고 생김새를 보면 우리도 알아요.

김서영씨는 국경에서 각 도시나 마을로 들어서는 곳에 탈북자들을 검문하는 곳이 있지만 버스 안까지 올라가서 수색하는 일이 최근에는 거의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김서영: 조선과 변경을 사이에 두고 있는 지방이거나 북조선 사람들이 많은 데거나 다 검사를 하는 곳이 있어요. 중국 공안국 에서 사람을 파견해서 검사하는데 연길로 나가는 길 도문으로 나가는 길에 많아요.

그는 특히 연길과 룽징 즉 용정에서도 검문을 강화한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김서영: 용정 쪽 에서 검사가 심하다고 들었는데 용정 갈 때는 꼭 검사를 하거든요 용정에 삼학이라는데 북한사람 들이 쎄게 와요.

김씨는 그러나 그동안 용정에서 검문검색을 많이 하다 보니 탈북자들이 많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김서영: 용정은 검사가 심해서 탈북자들, 북한사람들이 그전처럼 많지 않아요. 다 한국으로 갔거나 잡힌 사람들이 많아요.

한편 김서영씨는 자신의 친척도 중국으로 탈출했다 검문검색 때 체포되어 북송 되었다며 일단 북송된 탈북자들이 사람취급을 받지 못한다고 전했습니다.

김서영: 사람들 보는 데서는 안 때리죠. 잡혀가서 북한에서 때리지 중국에서는 때리지 않아요 북한에서 개 때리는 것처럼 발로 디디고 차고 막 몽둥이로 때리고.... 우리 신랑이 갔다 와서 다 아니까 말하는 것입니다.

그는 이어 남편의 친척은 잡혀나가 아직 간수소에 있으면서 중국으로 계속 도움을 청해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서영: 형님도 붙잡혀 안 들어 왔어요 형님소식을 아는 친척 사춘 언니가 전화해서 돈 부쳐 달라고....간수소안에서 먹을 것을 사려면 돈이 있어야 하는데 돈이 없지 않아요. 돈을 계속 부쳐 달라고 매일 전화가 옵니다. 간수소 그 안에서는 먹는 것이 돼지보다도 못한 음식을 주거든요 그러니까 영양을 보충해 주어야지 허약이 걸리면 죽어요 1년이 되었는데 아직 돌아오지 못 했어요.

그는 이어 탈북자들이 중국에서 숨어살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며 특히 중국에서 신분증을 바꾸고 있어 중국 전 지역에서 신분증이 모두 바뀐다면 탈북자들이 제3국을 떠 돌 수밖에 없을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원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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