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제 3국 체류 탈북자 3진, 4진 조만간 미국 갈것 -천기원 목사

2006-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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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5월말로 예정됐던 탈북자 2차 미국 망명이 지연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동남아 제 3국에 있는 탈북난민 10여명이 두 차례에 걸쳐 곧 미국에 들어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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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난민으로 미국에 입국한 탈북자들 - RFA PHOTO/최병석

탈북난민 6명이 사상처음으로 미국의 북한인권법 아래 난민지위를 받고 미국에 입국한 것은 지난 5월 5일입니다. 이들의 입국 후, 탈북자들의 2차 입국이 빠르면 5월말, 늦게는 6월안에 가능할 것으로 탈북자 지원 관계자들은 예상해 왔었습니다.

그러나 7일 현재 2진 탈북자들은 아직도 미국에 입국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와 관련해, 첫 탈북난민 6명의 미국행을 주선했고, 또 추가 망명을 추진하고 있는 남한 두리하나 선교회의 천기원 목사는 7일 자유아시아방송과의 통화에서 지연되고 있는 주요 원인으로 남한정부의 개입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천기원 목사: 지연이 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습니다마는, 지난번에 한겨레신문에서 탈북자들이 미국에 들어가려고 공관에 들어갔다 이런 보도를 한 것은 그 정보 자체를 정부쪽 외에는 알 수가 없거든요. 그런 것을 해당 국가를 밝히면서까지 하는 것은 명백한 방해라고 봐야 되구요. 지금까지 (남한)정부가 오히려 우리한테 탈북루트를 공개한다고 그런 식으로 비난하더니, 오히려 지금 한겨레신문은 정부를 대변하는 여당지 아닙니까?

그쪽에만 그런 내용을 제보해서, 그것도 아주 자세하게 제보해서, 이제 곧 미국으로 가려는 탈북자들에게 외교적인 문제를 일으켜서 못 가게 하려는 것이 아닌가하고, 상황적으로 저희가 보고 있는거죠. 정부보고 그랬다 할 수 없는데, 추측할 수 있는 내용은 분명하게 그 정보를 알 수 있는 것은 미국과 한국정부 관계자들 밖에 없는데 그 내용도 정부와 여당을 대변하는 여당지에만, 더군다나 국가이름까지 밝혀가면서 해야 하는가, 그게 저는 방해라고 보는 거죠.

앞서 남한의 한겨레신문은 지난달 29일 탈북자문제에 밝은 한 소식통을 인용해, 태국의 미국 대사관에 두세 차례에 걸쳐 10여명의 탈북자들이 들어가 미국으로 보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단독 보도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일찌감치 난민지위까지 획득한 이들 10여명의 2진 탈북자들보다 또 다른 동남아시아 3국에서 대기 중인 3진과 4진이 미국에 먼저 입국할 가능성이 높다고 천 목사는 말했습니다.

천기원 목사: 저희들이 2진은 거의 어렵다고 지금 판단하고 있구요, 3진, 4진이 먼저 들어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저희들이 생각하고 있는데. 2진같은 경우는 정확하게는 알 수 없지만, 우선 가장 중요한 것은 난민인정을 받고 그 다음에 해당국가가 받아주면 그곳으로 갈수 있는데, 가기 전에 체류하고 있는 국가에서 그 망명요청을 한 나라로 가기위해 출국허가서를 내줘야합니다.

그런 순서적인 단계가 있기 때문에 원래 바로 7월 달 안으로 들어가기로 했던 2진이 해당된 국가에서는, 정확하게 저희들이 실체를 파악하고 있지만은, 아마 해당국가에서 쉽게 출국허가서를 허락하지 않는 것 같아요.

천 목사는 이들 3진과 4진의 탈북 난민자들은 현재 또 다른 동남아시아의 제 3국에 체류하고 있으며, 이들 국가에서 출국허가서가 나오는 대로 조만간 미국에 입국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3진과 4진의 탈북자 규모에 대해서는 각각 1차 때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습니다.

워싱턴-장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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