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 차관보 지명자 “북 생화학무기, 여전히 큰 위협”

워싱턴-김소영 kimso@rfa.org
2020-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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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세종청사경비대에서 열린 대테러 화생방 훈련에서 소방대원들이 화학테러로 부상한 시민을 옮기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정부세종청사경비대에서 열린 대테러 화생방 훈련에서 소방대원들이 화학테러로 부상한 시민을 옮기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국방부 핵·생화학 방어프로그램(Nuclear, Chemical, And Biological Defense Programs)의 루카스 폴라코스키(Lucas N. Polakowski) 차관보 지명자는 6일 미 연방상원 군사위원회가 개최한 인준 청문회에서 북한의 생화학 무기 위협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폴라코스키 지명자는 이날 청문회에 앞서 미리 제출한 서면 답변서에서 미국과 그 동맹국에 대한 가장 큰 생화학무기 위협에 대한 질문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이 말레이시아 공항에서 특수 요원들이 뿌린 독극물에 의해 피살된 사건을 거론하면서 “이는 화학무기가 현재와 가까운 미래에 큰 위협이란 점을 나타낸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그러면서 “대량살상무기(WMD) 개발과 화학무기 사용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이들의 위협을 평가하기 위한 광범위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폴라코스키 지명자는 “과학, 기술, 인공지능의 급속한 발전은 생화학무기 대응에 새로운 지평을 열어주고 있다”면서 “더 늦기 전에 이에 대한 문제를 제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그 동안 북한의 핵무기 뿐 아니라 생화학무기 위협에 대한 인식과 대응에 대해서도 강조해왔습니다.

올초 미 하원 군사위원회에서 열린 청문회에서 존 루드 미 국방부 정책담당 차관은 "북한이 상당량의 생화학무기를 보유하고 있다"며 "매우 우려스럽다"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지난달 미국 하원을 통과한 2021 회계연도 국방수권법은 최초로 북한의 생화학무기 대응을 위해 미 회계감사원(GAO)이 권고한 미군의 준비태세 방안을 미 국방부가 시행하도록 요구하는 조항을 포함시키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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