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러시아의 북 미사일 이용한 우크라 공격 강력 규탄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NATO)는 10일 러시아가 북한 미사일을 사용해 우크라이나 민간인들을 공격한 것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나토는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나토-우크라이나 이사회' 회의 후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이렇게 소개했습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회의에서 "나토는 북한 및 이란산을 포함한 러시아의 미사일 및 드론(무인기) 공격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습니다.
(NATO strongly condemns Russian missile and drone attacks on Ukrainian civilians, including with weapons from North Korea and Iran)

이어 "2년 연속 (러시아의) 푸틴이 대규모 공습으로 우크라이나를 지치게 하려 하고 있으나, 그는 성공하지 못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요청으로 긴급 소집된 이번 이사회는 작년 연말부터 재개된 러시아의 대규모 공습에 대한 공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습니다.

한편,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10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인 하마스와의 군사적 연계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하마스와 북한 사이에 어떤 군사적 협력이 있다는 조짐에 대해 인지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커비 조정관은 이어 "그와 관련해 확인할 내용이 없다"고 덧붙여 북한과 하마스 간 군사적 협력 가능성을 부인하는 데 무게를 두는 언급을 했습니다.

에디터 박정우, 웹팀 이경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