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개성공단·금강산관광 재개 미와 협의 진행 없어”

서울-홍승욱 hongs@rfa.org
2019-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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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umkang_mount-620.jpg 금강산전망대에서 취재진과 군 관계자가 금강산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앵커: 한국 통일부가 개성공단 재가동이나 금강산 관광 재개와 관련해 현재 미국과 협의가 진행된 상황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에서 홍승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 통일부가 5일 기자설명회에서 금강산 관광 재개 등에 대한 한국 정부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현재 미국과 협의가 진행된 상황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은한 한국 통일부 부대변인: 금강산 관광사업 등은 남북 공동선언에서 합의한 바와 같이 조건이 마련되는 데 따라 재개를 추진할 것입니다. 그리고 현재 이와 관련해서 미국과 협의가 진행된 상황은 없습니다.

한국 통일부는 미북 간 실무협상이 일정 수준에 접어들면 재개 검토가 가능할지에 대한 질문에도 “예단해서 말하지 않겠다”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앞서 한국의 한 언론매체는 한국 정부가 미북 간 협상 진전 상황에 맞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 대상이 아닌 금강산과 개성관광 재개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또 현재 미국과 협의 중이며 미국 역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 국회 대표단은 최근 러시아에서 북한 최고인민회의 고위 관계자를 만나 ‘남북 국회회담’을 직접 제안했고 북한 측에서도 긍정적으로 대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의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설훈 최고위원은 4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2일 모스크바에서 박금희 북한 최고인민회의 부의장을 만나 남북 국회회담 개최를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설 최고위원은 지난 1일 모스크바에서 개최된 ‘제2차 의회주의 발전 국제포럼’에 함께 참석한 박금희 부의장을 만나 회담 개최를 제안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설 최고위원은 “남북미 판문점 회동을 계기로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논의가 다시 가동되고 있다”면서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남북 국회가 함께 협력하자는 차원에서 남북 국회회담을 적극적으로 제안했고 북한 측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오는 12일 열리는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도 북한 선수단의 대회 참가를 독려했습니다.

이용섭 광주시장 겸 대회조직위원장은 5일 대회 선수촌 개촌식 축사에서 “12일인 개막 전까지만 신청하면 북한도 광주에서 열리는 세계수영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국제수영연맹과 협의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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