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민주당 의원, 미북협상 결렬에 미 '외교무능' 비난

워싱턴-김소영 kimso@rfa.org
2019-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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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테드 리우(민주, 캘리포니아) 하원의원.
미국의 테드 리우(민주, 캘리포니아) 하원의원.
사진제공-플라우쉐어재단

최근 스웨리예(스웨덴)에서 열린 미북 간 실무 협상이 아무런 합의없이 결렬된 데 대해 미국 의회 일각에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외교무능’을 비난했습니다.

테드 리우(Ted Lieu) 민주당 하원의원은 5일 자신의 온라인 사회관계망 서비스 트위터에 미북 실무협상 결렬 소식을 언급하면서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을 매우 못한다는 또 다른 증거”라고 지적했습니다.

루벤 갈레고(Ruben Gallego) 민주당 하원의원 역시 같은 날 트위터에 북한 측 협상대표인 김명길 순회대사가 회담이 결렬됐다고 발표한 소식을 전하면서 “만약 협상에서 한 쪽이 협상이 끝났다고 했다면 끝난 것”이라며 “트럼프 행정부는 실패한 것이 분명해졌을 때 더 필사적으로 진전을 만들어내려고 하는 것 같다”고 주장했습니다. (If one side in a negotiation says the negotiation is over, it is. The Trump Administration is desperate to seem to be making progress when it’s clear that they’ve failed.)

갈레고 의원은 또 “트럼프 대통령의 무능함 때문에 이 세상이 더욱 위험해졌다”면서 “북한은 핵무기를 보유했을 뿐 아니라 무기의 규모와 반경을 키우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그는 또 “트럼프 행정부가 동맹국들을 모욕해 고립되지 않았더라면 독재자 김정은으로부터 위협을 줄이도록 이들과 더욱 긴밀히 협력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미국 재무부에 대북제재를 피하는 중국이 제재를 이행하도록 지시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백악관은 미북 실무협상 결렬에 대한 7일 자유아시아방송(RFA)의 논평 요청에 앞서 5일 발표된 국무부 대변인 성명을 참고하라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국무부는 이날 성명에서 미국 측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지고 갔고, 북한 협상단과 좋은 대화를 나눴다며 북한 측의 비난을 반박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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