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당국자 “북 미사일 우려...대화의 문 열려있어”

워싱턴-김소영 kimso@rfa.org
2019-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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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TV가 지난달 29일 공개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국방과학원에서 진행한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을 참관하는 모습.
조선중앙TV가 지난달 29일 공개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국방과학원에서 진행한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을 참관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앵커: 미국의 한반도 관련 당국자들은 최근 북한의 계속되는 미사일 시험 발사가 우려된다면서도 미북 대화를 계속 이어가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의 한 관리는 3일 자유아시아방송(RFA)과 만나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에 대해 미국 정부가 별다른 입장을 나타내지 않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북한의 미사일 위협은 걱정된다”면서 “하지만 (미북대화) 과정을 계속 진행시키기 위해 문을 열어둘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현재 미북 간 대화 진행에 대해 “북한과 언제나 무엇인가는 오가고 있다”며 대화가 완전히 단절된 것이 아니라는 점을 시사했습니다.

미북협상의 실무를 맡고 있는 또 다른 고위 당국자 역시 이날 최근 미북 간 별다른 대화가 없는 것 아니냐는 자유아시아방송(RFA)의 질의에 “당신에게는 그렇게 보일 수 있지만 나에게는 그렇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미북 간 공식적인 협상은 없지만 북한과 외교 경로를 통해 의사 소통을 하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지난 10월 초 스웨리예(스웨덴)에서 열린 미북 실무회담이 결렬된 이후 두달여 간 미북간 대화 재개에 대한 특별한 조짐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한국의 일부 언론들은 4일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이달 중순 쯤 한국을 방문해 미북대화 재개와 관련한 논의를 나눌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한국국제교류재단 워싱턴 사무소가 3일 개최한 송년 행사에 참석한 비건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북한 비핵화에 대해 기대한 만큼의 진전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이제까지 그랬던 것처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한미 양국은 친밀한 ‘친구’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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