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북 인사 올림픽 참석 관련 한국 측 제재면제 노력 이해”
2018.02.07
미국 국무부의 카티나 애덤스 동아태담당 대변인은 7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과 최휘 노동당 부위원장 등 제재 대상 인물의 평창 동계 올림픽 참석을 가능케 하기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이해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당국자와 선수단이 평창 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도록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위원회의 면제를 확보하기 위해 적절한 절차를 밟는 한국 정부의 행동을 이해하고 이는 과거 올림픽 개최국이 취했던 조치와 유사하다는 설명입니다.
(We understand that the Republic of Korea is working through the appropriate processes to secure an exemption from the UN Security Council Sanctions Committee to allow for the North Korean delegation of officials and athletes to participate in these Games. This process is similar to that followed by previous Olympic host countries in the past. )
애덤스 대변인은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분명히 밝힌 바 같이 미국은 북한 측의 올림픽 참가와 관련해 한국과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한국의 동맹국으로서 북한 측이 올림픽 참가를 계기로 한미 관계를 이간하려는 시도를 용납하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As the Secretary has made clear, we are coordinating closely with the Republic of Korea regarding North Korean participation in the Olympics. As allies, we will not allow the North Koreans to use the Olympics as a way to drive a wedge between us.)
그러면서 미국은 모든 측면에서 한국과 협조하고 있고 성공적인 평창 올림픽 개최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We coordinate with the Republic of Korea at all levels and are working closely to ensure a successful and safe Olympic Games in PyeongChang.)
애덤스 대변인은 이어 평창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할 미국 대표단을 이끄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미국 선수단을 응원할 것이며 한미 동맹의 강력한 힘을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Vice President Pence is leading the U.S. delegation to the Opening Ceremony. He is going to cheer on Team USA, and demonstrate the strength of the U.S.-ROK allia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