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개방에도 북한여행 금지 ‘여전’

워싱턴-김소영 kimso@rfa.org
2023.11.03
국경개방에도 북한여행 금지 ‘여전’ 지난 2018년 북한 군인들이 백두산을 등정하는 한 외국인을 지켜보고 있다.
/AP

앵커: 북한이 37개월 만에 코로나 방역을 위해 닫았던 국경을 열었지만 여전히 대부분 국가들은 북한으로의 여행을 금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 당국은 지난 8월 해외에 거주하던 북한 주민들을 자국으로 송환한다며 국경 봉쇄 조치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최근 자유아시아방송(RFA)은 항공기 추적 사이트 기록과 위성사진을 바탕으로 평양에서 중국, 러시아 일부 도시 사이 북한 국영 고려항공이 정기 운항을 시작한 정황을 포착했는데요.

 

중국에 기반한 북한여행 전문업체 고려투어스는 내년부터 외국인에 대한 여행이 시작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미국을 비롯한 대부분 국가들이 북한으로의 여행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캐나다 정부는 지난달 말 갱신한 북한여행 주의보에서 “북한의 핵무기 개발 프로그램과 극도의 억압적 정권으로 인한 불확실한 안보 상황으로 인해 북한 여행을 일체 피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에 상주하는 캐나다 정부 사무실이 없고, 캐나다 공무원이 북한에 영사 지원을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은 극히 제한되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반도 상황과 관련해 북한의 핵 및 미사일 시험, 군사 훈련, 남북 국경 접전 등으로 긴장이 예고 없이 고조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일랜드 정부 역시 지난달 갱신한 여행주의보에서 필수가 아닌 여행은 피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아일랜드 정부는 “북한이 코로나 발생 당시 국경을 폐쇄한 후 아직 재개방을 하지 않고 있어 북한 입국이 매우 제한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8월 호주(오스트랄리아) 정부는 검토 결과 북한에 계속해서 북한 여행을 하지 말 것을 권고한다며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북한 여행이 중단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미국 정부는 매년 831일부로 만료되는 미국인의 북한 여행 금지조치를 올해까지 6년 연속 연장하고 있습니다.

 

에디터 박정우, 웹팀 이경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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