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유엔대사, 한인모임서 “미북대화 잘 될 것”

워싱턴-김진국 kimj@rfa.org
2019-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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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 유엔주재 북한 대사가 지난달 28일 뉴욕 컬럼비아대학에서 열린 '2019 글로벌 평화포럼' 만찬에 참석해있다.
김성 유엔주재 북한 대사가 지난달 28일 뉴욕 컬럼비아대학에서 열린 '2019 글로벌 평화포럼' 만찬에 참석해있다.
/연합뉴스

앵커: 유엔 주재 북한 대사가 미국에 사는 한인들과의 만남에서 향후 미북 대화를 긍정적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고 참석자가 밝혔습니다. 김진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성 유엔주재 북한 대사와 한인들과의 만찬은 김 대사의 유엔 총회 연설 전인 지난달 27일 저녁이었습니다.

이례적으로 북한 외교관들이 부부동반으로 만찬에 참석했고 분위기도 아주 좋았다고 이름을 밝히지 않기를 원하는 참석자가 2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말했습니다.

만찬 참석자: 김성 대사가 연설을 했는데 굉장히 유화적이었고 분위기도 좋았습니다.

김성 대사 부부를 비롯해 북한 외교관 부부 5쌍 총 10명이 이날 만찬에 참석했습니다.

유엔 본부가 있는 뉴욕시 맨하튼 건너편인 뉴저지주 뉴와크 시의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이날 만찬에는 미국 각지에 사는 미주동포연합 회원 등 6-70명의 한인들이 모였습니다.

김성 대사는 미국과 북한의 대화와 관련해서 모든 것이 미국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고 이날 행사 참석자는 전했습니다.

만찬 참석자: (김성 대사가) 미북관계도 잘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미국과 대화할 모든 준비가 되었다면서 대화의 성패는 미국 쪽에 달렸다고 말했습니다.

김성 대사는 이날 만찬에 참석한 한인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해외동포가 힘 써주고 북한과 행보를 함께 해줘서 감사하다면서 참석자들과 살갑게 인사를 나누는 등 예전보다 훨씬 호의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이 참석자는 전했습니다.

한편, 김성 대사는 만찬 사흘 후인 지난달 30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4차 유엔총회의 일반토의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했습니다.

김 대사는 당시 연설에서 "조미협상이 기회의 창으로 되는가, 아니면 위기를 재촉하는 계기로 되는가는 미국이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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