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먼 국무부 부장관 다음주 방한…한일 외교차관과 북핵문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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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웬디 셔먼 국무부 부장관이 다음주 한국을 방문해 한국 및 일본 외교차관들과 북핵문제 공조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무부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셔먼 부장관이 오는 6월 5일부터 14일까지 한국, 필리핀, 베트남(윁남) 및 라오스를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무부는 이번 순방은 인도∙태평양 지역에 대한 미국의 지속적인 공약(commitment)을 보여주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지난달 한일 순방에 뒤이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셔먼 부장관은 이번 방한 중 한국의 박진 외교부 장관과 권영세 통일부 장관, 조현동 외교부 1차관을 면담할 예정입니다.

또 여성 창업 기업인들을 만나 여성 지도력(leadership)과 경제적 권한 신장에 관해 논의하고, 성소수자 인권의 달(Pride Month)를 맞아 성소수자 시민사회 지도자들을 만나 다양성, 동등성, 포용성의 중요성을 부각할 것이라고 국무부는 소개했습니다.

아울러 셔먼 부장관은 오는 9일 서울에서 열리는 제 10차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회에 참가할 예정입니다.

한국의 조현동 외교부 1차관과 모리 다케오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이 참여하는 이 협의회에서 한미일 외교차관은 북핵 공조 및 역내∙국제 현안 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회는 3국이 정례적으로 돌아가며 개최해 온 협의체로 지난해 11월 미국 워싱턴DC에서 마지막으로 열렸습니다.

기자 이상민, 에디터 양성원, 웹팀 김상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