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사무총장 “북, 영변 등 다수지역서 핵활동 지속”

워싱턴-서혜준 seoh@rfa.org
2021-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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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사무총장 “북, 영변 등 다수지역서 핵활동 지속” 북한 근로자들이 지난 2008년 영변 원자로에서 장비를 조작하고 있다.
/AP

앵커: 라파엘 그로시(Rafael Grossi)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북한 영변과 강선 등 다수의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핵 관련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서혜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13일 발표한 성명에서 북한의 핵 활동이 계속해서 심각한 우려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The DPRK’s nuclear activities continue to be a cause for serious concern.)

그로시 사무총장은 영변의 폐연료봉 재처리 시설인 방사화학연구소와 5MW 원자로 가동 정황이 있었다는 지난달 말 이 기구의 보고서 내용을 언급하며 이는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The new indications of the operation of the 5MW reactor and the Radiochemical Laboratory are deeply troubl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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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13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정기 이사회 기조연설에서 북한 핵개발에 대해 말하고 있다. /IAEA 유튜브

그는 이어 북한 강선에서 지속적으로 핵 관련 활동 징후가 있었고, 경수로의 내부 공사가 진행된 정황이 포착됐다고 밝혔습니다. (There were indications of ongoing activities at the Kangson complex. There were also indications that the DPRK has continued internal construction activities at the Light Water Reactor under construction.)

그로시 사무총장은 이날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정기 이사회 기조연설에서도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면서 핵개발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로시 사무총장: 여러 방법을 통해 IAEA 감시단 부재 기간 북한의 핵 개발 상황에 대한 상당한 이해를 가지고 있습니다. 확실한 건 북한의 핵 개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도 불구하고 계속 진행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는 또 북한의 지속적인 핵 관련 활동 징후는 다수의 지역에서 포착됐다고 밝혔습니다. (The reports are clearly indicating that we see many activities ongoing in different sites.)

이에 대해 미국 스팀슨센터(Stimson Center)의 올리 하이노넨(Olli Heinonen) 전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차장은 13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IAEA의 초점은 우선 북한 영변과 강선 핵시설에 있지만 관심이 그곳에만 그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풍계리 핵실험장도 IAEA의 감시 대상에 포함되고 평산과 박천 우라늄 광산이나 관련 시설도 이 기구의 관심 대상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그로시 사무총장은 13일 성명을 통해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른 의무를 완전히 준수하고, 핵확산금지조약(NPT)의 안전조치 이행을 위해 협력하며 IAEA 감시단 부재 기간 중 발생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I call upon the DPRK to comply fully with its obligations under relevant UN Security Council resolutions, to cooperate promptly with the Agency in the full and effective implementation of its NPT Safeguards Agreement and to resolve all outstanding issues, especially those that have arisen during the absence of Agency inspectors from the country.)

기자 서혜준, 에디터 양성원, 웹팀 김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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