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서 대북용 초소형 라디오 개발 중

워싱턴-양희정 yangh@rfa.org
2015.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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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ckathon_award_b 2014년 8월 3일 미국 서부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해커톤'에서 수상자(오른쪽 세 명)를 소개하고 있는 토르 할보르센 '인권재단' 대표 (오른쪽에서 네번째)와 평가단(왼쪽).
RFA PHOTO/ 양희정

앵커: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 주의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22일 정보 유입을 통한 북한 주민의 인식 변화와 인권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양희정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한국의 대북인권단체 북한전략센터(NKSC)가 22일 미국의 명문 스탠퍼드 대학교의 한국학생회(Korean Students Association at Stanford: KSAS) 등과 공동으로 첨단기술, 정보, 그리고 북한인권(Technology, Information and Human Rights: Transforming North Korea)에 대해 토론했습니다.

이날 토론회 발제자로 나선 ‘우리하나’의 박세준 대표는 자유아시아방송에 북한 주민에게 외부세계의 정보를 제공하고 주민 스스로 자신의 자유와 인권을 찾도록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세준 대표: 북한 주민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것은 이제는 식량이나 재정적인 지원보다는 그 사람들의 인식, 결국 지식을 주는 것이 더 효과적이고 정말 필요한 것은 그것이라는 것을 저희가 확인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타깃으로 하는 것은 주민들, 혹은 민중이라고 하는 풀 뿌리 주민들에게 그들의 손으로, 그들이 원하는 자유와 인권을 찾게 하는 것이 저희 목표이기 때문에 저희는 포커스를 좀 더 많은 대중에게 두고 있는 거죠.

‘우리하나’는 북한전략센터의 협력단체로 북한의 변화에 관심을 가진 청년들과 함께 대북 정보유입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날 스탠퍼드 대학교에서의 행사도 학생들에게 북한의 정보통제와 인권유린 실상을 알리고 이 단체의 소형라디오와 USB를 통한 대북 정보유입 활동에 대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특히 이날 토론회에는 정보통신회사 베네테크(Benetech) 창립자가 참석했습니다. 박 대표는 정보와 기술을 보다 나은 사회를 가꾸는 데 이용한다는 설립 목표에 맞게 북한 인권 운동에 도움을 주는 이 회사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희망했습니다.

박세준 대표: 예를 들어 저희가 신변이 위험한 중국의 탈북자들을 IT장비나 기술을 통해서 이들의 신변보호나 구조 활동을 빠르게 할 수 있는지 그런 방법을 개발하는 논의를 하게 될 겁니다.

박 대표는 컴퓨터나 휴대폰을 활용하는 초소형 디지털 라디오도 개발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첨단기술 중심지인 이 대학 인근 실리콘밸리의 한 회사 기술로 개발 중인 초소형 라디오가 시험을 거쳐 실질적으로 보급되면 북한에 정보 유입이 훨씬 용이할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박 대표 이외에도 북한전략센터의 강철환 대표, 베네테크(Benetech) 창립자인 짐 프루흐터만(Jim Fruchterman), 휴먼라이츠재단(HRF)의 알렉스 글래드스타인 부사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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