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호주 연합공중 훈련 ‘비질런트 디펜스’ 돌입

미 제8전투비행단이 지난 30일부터 시작한 한국, 미국, 호주(오스트랄리아) 간의 대규모 연합공중훈련‘비질런트 디펜스’에 참여했다고 밝혔습니다.

미 인도태평양사령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울프팩 부대(제8전투 비행단)는 14개 중대와 2600여명의 병력을 동원하고 40대의 F-16 전투기가 한반도 전역으로 출격할 수 있도록 했다”라며“훈련 기간 동안 우리의 자산은 다른 미 공군, 대한민국 공군 및 호주 왕립 공군 부대의 다양한 유형의 전투기, 화물, 급유기 및 정찰기와 통합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제프리 슐만 제8전투비행단 부단장은“항상 준비된 정신력, 즉 '오늘 싸울 수 있다는 정신'에 초점을 맞추고 이를 훨씬 더 큰 규모로 적용해 임무 파트너들과 함께 대한민국을 방어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국 군 당국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다음달 3일까지 진행되며 미 공군에선 이뿐 아니라 F-35A와 B, FA-18 전투기, EA-18 전자전기, C-130 수송기 등이, 한국 공군에선 F-35A 스텔스 전투기와 E-737 공중조기경보통제기, KC-330 공중급유 수송기 등이 참가하고 있습니다.

‘비질런트 디펜스’는 ‘최상의 방어준비태세 완비를 위한다’는 뜻으로 올해부터 적용되는 한미 연합훈련의 명칭입니다.

미 인도태평양사령부는 이번 보도자료에서 “비질런트 디펜스는 다른 어떤 나라에 대해서도 위협적이거나 도발적으로 의도된 것이 아니”라고 명시했지만, 지난해‘비질런트 스톰’훈련 당시 대륙간탄도미사일을 포함한 탄도미사일 도발에 나섰기 때문에 훈련 기간 중 북한이 도발할 수 있단 전망도 나옵니다.

에디터 이상민, 웹팀 이경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