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스가, 첫 정상회담서 “북한문제 협력 재확인”

워싱턴-지에린 jie@rfa.org
2021-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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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스가, 첫 정상회담서 “북한문제 협력 재확인”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스가 일본 총리가 백악관내 기자회견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AP

앵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워싱턴DC에서 첫 대면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양국 정상은 북한 문제에 대한 협력을 재확인했습니다. 지에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바이든 대통령과 스가 총리가 16일 첫 대면 정상회담을 갖고 미일동맹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며 북한 문제를 포함한 양자 현안에 대해 긴밀히 논의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 후 열린 스가 총리와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번 회담은 매우 생산적이었다며 미일 동맹 및 공동 안보에 대한 철통같은(ironclad) 지지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북한 문제에 대한 양국 간 협력의 중요성도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 우리는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지역의 미래를 보장하기 위해 중국, 동중국해, 남중국해 뿐만 아니라 북한에 대해 함께 협력하는 데 전념해 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미일 양국은 역내 강력한 민주주의 국가로 인권 및 법치주의 등 공동가치를 지키고 증진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북한과 관련해 스가 총리는 이 자리에서, 미일 양국이 북한의 모든 대량살상무기 및 모든 사정거리의 탄도미사일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에 대한 양국의 약속을 확인하고 북한에 유엔 안보리 대북결의 의무를 다할 것을 요구하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미일 양국은 납치문제가 중대한 인권 사안으로 북한의 즉각적인 문제 해결을 모색하기 위해 협력해 나갈 것임을 재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대북 대응 및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한미일 3자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고 인식했다며 3자협력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역내 안보 환경이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며 미일동맹의 억지 및 대응능력이 강화돼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미일 정상은 이날 북한 문제 이외에도,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와와 번영을 위한 협력, 기후변화, 중국 문제, 기술 정책 등을 논의했습니다.

양자 확대회담에는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커트 캠벨 백악관 인도·태평양 조정관 등 양측에서 각각 8명이 참석했습니다.

스가 총리는 바이든 대통령과의 회담에 앞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도 만났습니다.

한편,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앞서 이날 정례 기자설명회에서 현재 진행 중인 대북정책 재검토가 끝나가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일본과도 협의해왔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또한, 바이든 대통령이 처음 대면하는 외국 정상이 일본과 한국인 점은 역내 안정, 안보, 경제협력 등 이들 국가와의 관계가 얼마나 중대(vital)한지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를 보낸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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