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법원측, 중국에 수감 중인 윤요한목사 최종 판결 이달 초에 날 것 다짐”


2006-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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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동북부에서 탈북자들을 도운 혐의로 중국에서 체포돼 현재 일 년째 수감 중인 윤요한 목사가 석방될지의 여부가 이달 초에 결정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에서 탈북자들을 도운 혐의로 1년 째 중국에서 수감중인 윤요한 목사 - PHOTO courtesy of www.helpyoon.com

미국 시민권자인 윤 목사는 지난 1998년부터 중국의 칭타오, 베이징, 옌지 등지에 숨어사는 탈북자들을 보호하고 그들의 생계를 지원하던 중 지난해 5월9일 중국공안에 붙잡혀 현재 길림성 연길시 수용소에 수감돼있습니다.

미국 서부 시애틀에 살고 있는 아들 윤재민씨는 1일 자유아시아방송과의 통화에서 최근 중국을 방문해, 중국 법원과 검사측 관계자들을 만나고 왔다며, 이번 달 초에는 최종판결이 나온다는 다짐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윤재민: 제가 이번 토요일에 (미국에) 들어왔습니다. 중국에는 한 두 주간 있었습니다. 제가 듣고 온 얘기로는 아마 한 5월초에는 확실하게 판결이 나온다, 그렇게 다짐을 받았거든요. 그런데 그 다짐자체도 이때까지 자꾸 연기를 했기 때문에 그 다짐이 어느 정도의 신빙성이 있는지도 잘 모르겠구요, 그래서 일단은 우리 식구들은 그렇게 알고 굉장히 소망적으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68세의 윤목사는 지난해 12월 30일에 재판을 받은 뒤, 당초 3월중에 석방여부를 결정하는 판결이 내려질 것으로 예상돼왔습니다.

윤재민: 원래 늦어도 3월안에는 다 끝날 것 같다는 이야기를 했었는데요, 그런데 그게 지금 조금 조금씩 계속 연기가 됐구요, 확실한 이유가 없이 연기돼서 그것도 저희가 지금 너무 시간을 끄니까 도대체 이게 어떻게 된 원인이냐 물어보고 알아보려고 하는데 현재로서는 알 수 있는 길이 별로 없구요, 이번에 제가 들어갔을 때도 미국 영사님하고 같이 가서 같이 물어봤었는데, 거기에 대한 특별한 대답은 하지 않으면서 일단 케이스는 지금 다 마무리가 돼서 끝나가니까, 조금만 더 기다리면 결정이 날 것이라고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윤씨는 판결이 차일피일 미루어지자 아버지가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면서 그렇지 않아도 건강이 좋지 않은 아버지에 대해 크게 염려했습니다.

윤재민: 음식을 마음대로 못드시구요, 몸이 또 많이 안 좋으셔서 병원에도 진찰받으러 입원하러 자주 나오셨던 것으로 제가 알고 있거든요. 그런 상황에서 병보석으로 나올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하는데 그건 또 외국인이라서 그것도 안 된다고 하구요. 그래서 굉장히 이런저런 제지를 당한 게 많아요, 그쪽에서도요.

윤 목사가 수감된 뒤 가족들은 심양에 있는 중국주재 미 영사를 통해 몇 차례 면회를 하기도 했으며 그동안 윤 목사의 가족들이 미국에서 인권단체와 언론을 통해 공개적으로 석방운동을 벌이면서 구명을 위한 서명운동을 실시하기도 했습니다.

윤재민: 추방에서 벌금형을 받을 수 있으면 하는 바램이구요, 만약에 일이 정말 좋지 않게 흘러간다면 형을 사실 확률도 있구요.. 그래서 형을 사시지 않게 하기 위해서 지금 저희가 여기저기 뛰어다니고 많이 도움도 구하고 있는 입장입니다. 그런데 지금 많이 잊혀져 가는 것 같아요. 가족의 입장에서 안타깝고요, 많은 분들이 주변에서 저희를 계속 접촉하시는 분들은 계속 물어봐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시고 하지만, 그 외의 분들은 더 이상 기사화도 되지 않고 그러다보니까 많이 잊혀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한편, 프랭크 울프 (Frank Wolf) 연방하원의원은 지난 29일 버지니아의 한 인권대회에서 윤 목사의 구명운동에 미국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또한 에드 로이스 (Ed Royce) 연방하원의원도 지난주 열린 청문회에서 윤 목사의 신변에 대해 미 국무부가 심각하게 고려해 줄 것을 주문하기도 했습니다.

워싱턴-장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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