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지역 목회자들, 미 상원북한인권법안통과 환영

미주지역에서 탈북인들의 인권향상에 앞장서온 목회자들은 이번 미 상원의 북한인권법안 통과는 북한탈북자들과 북한 내의 인권향상에 큰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워싱톤 일원에서 탈북인들의 인권보호에 앞장서고 있는 비정부기구 단체인 '아시아태평양 인권협회' 유천종 목사는 28일 미 상원에서 북한인권법안이 만장일치로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한 미 상,하 양원의 의원들과 비정부기구 단체들에게 감사하고 이 법안이 탈북자들의 인권개선에 큰 기여 있기를 바랬습니다.

"이 법안이 탈북자와 북한인권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믿고 앞으로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우리가 노력할 줄로 생각을 합니다."

미주한인교회연합의 간사인 로스앤젤레스 나성한인감리교회 송기성 목사는 미주지역의 목회자 연합회인 '미주한인교회연합'은 탈북자 구출과 구원을 위해 지난 8월 15일부터 통곡기도회를 시작해 40여일간 드린 다음 9월 27일과 28일 제1차 전국대회에서 북한인권법안이 통과되기를 간절히 기도했었는데 하나님께서 응답해 주신 것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기도하는 마음으로 도전을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의외로 강하게 역사하셔서 1,300-1,400명의 목회자들이 이번 모임에 참석을 했습니다. 이번에 이 법안 통과가 40일 횃불기도회의 제목 중에 하나였습니다. 그 제목이 40일간의 통곡기도와 횃불기도와 목회자 통곡 기도 중에 이 일을 이루어 주셔서 이것을 우리는 우연으로 보지 않고 하나님의 계획하심과 역사 하심 속에서 성도들의 울부짖는 기도를 또 주의 종들의 부르짖는 기도를 들어주신 기도 응답의 사건이요. 체험이라고 생각이 되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이 기도운동과 사역에 헌신한 미주 내 모든 목회자들과 교회지도자 여러분들의 헌신적인 기도가 큰 힘이 되었음을 이 시간을 통해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워싱톤크리스챤교회 신동수 목사도 인권부재 속에 있는 탈북자들에게 큰 희망이 되기를 바랬습니다.

“반세기동안 분단된 우리 북녘의 동포들 그중에서 어려움을 겪고 탈북자들이 북한을 탈북해서 세계 곳곳에 인권부재의 상황 속에 짐승같이 취급받던 우리 동포들에게 인권법안이 통과되어서 이제는 당당하게 살아가기를...”

남한에서 탈북인들의 인권운동을 펼치고 있는 '북한구원운동' 공동대표인 김상철 장로는 북한탈북자들의 인권보호에 앞장서고 있는 미주한인교회 연합의 출범과 함께 북한인권법안이 통과되어 북한인권에 전반적인 관심을 갖게 되어 큰 희망을 갖게 된다고 말합니다.

“미주한인교회 연합은 KCC(Korean Church Coalition for North Korean Human Rights) 즉 북한인권을 위한 한인교회 연합입니다. 이 행사가 마쳐진 9월 28일 밤에 미 상원에서 북한인권법안이 만장일치로 통과된 것이야말로 획기적인 계기를 가져왔다고 하겠습니다. 그 동안의 미국 내 한인교회와 비교하면 한국내의 교회들이 북한인권에 대해서 상대적으로 관심을 적게 가졌고 겨우 북한주민 돕기라는 이름으로 식량지원을 많이 했지만 그것을 사실은 김정일정권을 배불리게 했고 북한주민에게는 특히 김정일정권으로부터 적대계층으로 지칭 받는 주민, 주로 아사자와 경제적 빈궁이 이들에게 큰데 이들에게는 도움이 되지 않았지요. 그러나 ‘북한인권에 전반적인 관심을 갖게 되었다’ 하는 것이 큰 역사적인 사건이라고 보겠습니다."

이현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