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폼페이오 “트럼프-김영철 면담서 많은 진전 있었다”

워싱턴-김진국 kimj@rfa.org
2019.01.22
choi_sh_sweden_b 북한 최선희 외무성 부상이 지난 21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남북미 회의를 마치고 현지의 북한 대사관에 도착하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에 계신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RFA 뉴스초점입니다. 진행에 김진국입니다.

스웨덴, 스웨리예에서 사흘 동안 열린 미국과 북한의 미북 정상회담을 위한 실무회담 결과가 주목되는 가운데 한국 정부는 이번 대화를 통해 북한 비핵화의 실질적 진전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외교부는 22일 기자설명회에서 미북 고위급회담에 이어 미북 간 실무대화가 이뤄지는 등 최근 미북대화의 동력이 더욱 강화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스웨덴에서 열린 남북미 회동과 관련해 2차 미북 정상회담이 성사되고 이를 통해 북한 비핵화의 실질적인 진전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입니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 우리 정부는 미북대화를 촉진하고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전개해 왔으며 우리가 이번 회의에 참석한 것도 이러한 노력의 일환입니다.  며 “준비 절차 상의 문제를 잘 마무리해서 차질없이 전달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2월 말 열릴 미북 2차 정상회담을 위한 준비가 잘 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22일 위성 연결로 진행한 스위스 다보스의 세계경제포럼(WEF) 연설 직후 문답에서 지난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워싱턴DC를 방문했을 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면담 자리에서 더 많은 진전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19일부터 21일까지 스웨덴에서 북한의 최선희 외무부 부상과 만났다면서 미북간 첫 실무협상에서도 진전이 있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했습니다.

미국의 민간연구기관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북한이 신오리 미사일 기지에 노동 1호 중거리 탄도미사일이 배치했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한국 정부와 군은 미국 정부와 함께으로 면밀히 감시, 추적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국의 합동참모본부는 22일 북한의 신오리 미사일 기지는 한미 공조 아래 감시하고 있는 시설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미국의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연구소 산하의 한반도 전문 인터넷 사이트인 ‘분단을 넘어’가 내놓은 북한 미사일 기지 연구 보고서를 통해 신오리 기지에 연대 규모의 노동 1호 중거리 탄도미사일이 배치돼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CSIS가 배포한 보고서 요약 자료에 따르면 신오리 미사일 기지는 북한이 보유한 20여 곳의 미사일 운용 기지 가운데 가장 오래됐습니다. 북한의 전략군 노동미사일 여단 본부도 이곳에 위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의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차 미북 정상회담에서 양측이 비핵화 조치와 상응 조치의 순서를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습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 비핵화 과정에 필요한 조치는 많지만 꼭 순서대로 이뤄질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포괄적 합의를 단계적으로 실행하는 방식으로 비핵화 조치와 상응 조치의 순서를 정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의 퇴임 후 활동을 위한 재단인 부시센터는 미국에 사는 탈북자를 지원하는 장학금인 ‘2019년 북한장학금(2019 north Korea Freedom scholarship)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삼 년 연속 미국 내 탈북자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부시센터는 오는 4월 초까지 장학금 신청서를 접수 받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부시센터에서 인권 관련 일을 맡은 편지은 씨입니다.

부시센터 자유인권 담당 편지은 : 매년 다수의 지원자들에게 분할 지원됩니다. 대학교 등록금뿐만 아니라 미용이나 건축 등 기술을 배우거나 영어를 배우기 위한 학비 지원 신청도 할 수 있습니다.

올해의 장학금 규모는 총 2만 5천 달러에서 3만 달러가 될 예정으로 장학금은 고등 교육기관에 대한 학비와 서적 구입, 교내 숙소 비용 등을 위해 쓰일 수 있습니다.

RFA 뉴스초점, 오늘 순서는 여기까지입니다. 지금까지 김진국이었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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