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트럼프-김정은 “다시 만난다?”…청와대 환영

워싱턴-홍알벗 honga@rfa.org
2018-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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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카펠라 호텔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카펠라 호텔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AP Photo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북한 관련 주요 뉴스를 자세히 살펴 보는 RFA 뉴스초점입니다. 진행에 홍알벗입니다.

조만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시 한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날 것 같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과의 2차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위원장과의 추가 회담이 곧 이뤄질 것 같냐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아마 하게 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한 추가 부연 설명은 하고 싶지 않다며 구체적인 시기와 장소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 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2차 미북 정상회담 가능성 언급에 대해 한국 청와대는 환영의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한국의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1일 정례 기자설명회에서 미북 관계가 빠른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비핵화와 관련해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변인은 또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미북 정상이 밝혔던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에 대한 의지가 결실을 맺어 나가는 과정”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방북과 2차 미북 정상회담이 함께 언급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미북 관계에 탄력이 붙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국 외교부는 같은 날, 한국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현안보고를 통해 미국과 북한이 비핵화 협상 일정을 현재 긴밀히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강경화 한국 외교부장관입니다.

강경화 장관: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방북 추진을 포함해서 후속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 미국과 북한이 일정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미북 간 후속 협상 일정과 전략에 대해서는 한미가 긴밀히 협의하고 있습니다.

현재 북한 금강산에서는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한창입니다. 65년동안 떨어져 있던 혈육의 만남은 정말 감동 그 자체인데요. 행사를 지켜보는 탈북자들의 마음은 애틋하기만 합니다. 더 나은 삶을 찾아 한국에 왔지만 북한에 두고 온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은 이산가족들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2010년에 탈북한 최성국 씨입니다.

최성국 씨: 저는 어제 부산 고속버스터미널에서 텔레비전을 통해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봤는데요. 그 모습 보면서 울컥했습니다. 그런 장면을 보면 남들보다 더 마음이 아프죠.

같은 이산가족이지만 이번 행사에 초대받지 못한 이들도 있습니다. 바로 미국 국적을 가진 한인 이산가족들입니다. ‘재미이산가족 상봉추진위원회’의 이차희 사무총장은 20일,

금강산에서 남북 이산가족들의 만나는 모습을 감격스럽게 지켜봤다면서 미국 정부가 미국 내 한인 이산가족 참여를 한국 정부에 요청했지만 성사되지 못했다고 아쉬워했습니다.

이차희 사무총장: 미북 대화에서는 유해송환과 억류자 귀환을 집중 논의한 미국 정부는 (재미) 한인 이산가족 문제를 남북협상에서 논의해 달라고 한국 정부에 요청했다고 합니다. 6월 고위급 회담과 지난달의 통일농구 행사로 북한을 방문했던 한국 통일부 장관이 북한 측 대표와 이 문제를 논의했지만 북한이 거절했다고 들었습니다.

북한 측의 거절 이유는 알 수 없지만, 한국 정부 측은 남북 이산가족 상봉에 다른 나라 국적자의 참여는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박수진 전 한국 통일부 부대변인은 설명합니다.

박수진 전 부대변인: 남북 이산가족 상봉은 한국 국적자를 대상으로 상봉 희망자 명단을 작성합니다. 미국에 사는 한인은 한국계이지만 국적으로는 미국인이기 때문에 기술적으로 상봉대상 명단에 포함될 수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의 어려운 주민들을 돕기 위한 따뜻한 손길도 있습니다. 미국의 수도 워싱턴DC 인근의 한인 교회들이 함께 북한에 30만 명분의 영양쌀 보내기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영양쌀은 흰쌀과 콩, 그리고 토마토 등을 건조해 만든 식량으로 단백질과 미네랄, 그리고 비타민들이 첨가돼 있으며, 물을 넣고 죽 형태로 끓여 먹을 수 있습니다.

영양쌀 한 봉지는 어린이 6명이 먹을 수 있는 양으로 한 봉지를 만드는데 2달러가 소요되는데, 총 10만 달러를 모금해 5만개의 봉지를 만들어 30만 명분의 영양쌀을 북한에 보낸다는 계획입니다. 이 행사를 담당하고 있는 와싱톤중앙장로교회의 최하영 장로입니다.

최하영 장로: 북한 주민들은 (남북한) 분단이 안 되었다면 우리의 한 가족일 수 있고 옆 집에 살 수 있는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분들에게 작지만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고 나중에 통일이 되면 과거 이런 일이 있었다며 공감대가 이뤄졌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한편, 유엔 산하 중앙긴급구호기금이 지난 17일 2017년 연례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 기구는 지난 한 해 동안 약 1천200만 달러를 북한을 돕기 위해 사용했습니다. 지원 대상국인 전 세계 가난한 빈곤국 36개국 중 12번째로 많은 지원액수입니다. 중앙긴급구호기금은 북한을 대상으로 한 긴급지원 사유로 ‘영양실조’와 ‘식량 불안정’을 들었습니다.

RFA 뉴스초점, 지금까지 홍알벗이었습니다. 저는 다음 시간에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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