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북 ‘소나무TV’ 이어 ‘목란TV’도 폐쇄

워싱턴-서혜준 seoh@rfa.org
2022.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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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북 ‘소나무TV’ 이어 ‘목란TV’도 폐쇄 지난 6일 자유아사이방송(RFA) 질의 후 유튜브가 북한 선전 매체 '목란TV' 유튜브 채널에 폐쇄 조치를 내린 모습.
/유튜브 캡쳐

앵커: 세계 최대 인터넷 동영상 공유사이트인 유튜브(YouTube)가 북한 선전 계정(채널)에 대해 재차 폐쇄 조치를 내렸습니다. 자세한 내용 서혜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 유튜버(유튜브 게재 동영상 제작자)로 알려진 진희가 운영하던 유튜브 계정 목란TV(MokranTV)’가 지난 6일 폐쇄됐습니다.

 

지난해 7월 말 소나무TV(SonamuTV)’라는 유튜브 계정이 개설됐다 일주일도 안 돼 유튜브가 이를 폐쇄한 바 있는데 해당 계정의 진행자도 진희였습니다.

 

소나무TV’는 개설된 지 얼마 되지 않아 폐쇄됐지만 목란TV’는 지난 9월부터 약 5개월 간 북한 선전용 동영상이 꾸준히 올라오며 운영됐습니다.

 

목란TV’에 대한 운영 방침을 묻는 자유아시아방송(RFA)의 질의에 유튜브 측은 6검토 결과 목란TV’ 계정을 종료했다고 밝혔습니다. (Upon review, we terminated the Mokran TV channel.)

 

그러면서 “유튜브는 영상 내용과 영상 제작자 제한을 포함해 모든 관련 제재 및 무역 규정을 준수한다”며 “계정이 서비스 약관 또는 공동이용지침을 위반하는 것으로 확인되면 해당 계정을 폐쇄한다”고 설명했습니다. (YouTube complies with all applicable sanctions and trade compliance laws – including with respect to content created and uploaded by restricted entities. If we find that an account violates our Terms of Service or Community Guidelines, we disable it.)

 

Mokran_tv.png
'목란TV'의 진행자 '진희'가 유튜브에 마지막으로 게재한 새해 인사 영상. /유튜브 캡쳐

아울러 유튜브 측은 지난해 초 북한 당국이 운영하는 것으로 추정됐던 북한의 선전 채널 ‘에코 오브 트루스(Echo of Truth)’를 폐쇄했는데 이때도 진행자 중 한명으로 출연했던 진희는 영어와 러시아어를 구사하며 주목 받았습니다.

 

목란TV’에 게재된 영상은 북한 곳곳에서 진행자 진희의 일상을 소개했습니다.

 

또 북한의 장철구 평양상업대학을 소개하고 북한의 경제 전문가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해 북한 당국이 발표한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을 설명하는 등 북한 선전에 주력했습니다.

 

목란TV’의 마지막 영상은 지난 12 31일 공개된 새해 인사 영상으로, 해당 영상에서 진희내년에도 조국에 대한 편견을 없애는 새로운 이야기들을 소개하겠다고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작년 9월부터 유튜브 개설과 동시에 운영을 시작한 미국의 온라인 사회관계망서비스 트위터(Twitter) 계정 목란트윗(@Mokran_Tweet)’6일 계정이 정지됐습니다.

 

트위터 측은 해당 계정 접속 시도 시 “트위터의 운영원칙을 위반한 계정은 일시 정지된다고 명시하며 사실상 계정을 폐쇄했습니다.

 

유튜브와 트위터 외에도 ‘진희가 진행하는 중국의 사회관계망서비스인 웨이보(Weibo) 계정 당신을 고려로 데려갈게에는 더 다양한 영상이 게재돼 있으며, 443만 건의 누적 재생수를 기록하며 여전히 운영되고 있습니다.

 

기자 서혜준, 에디터 양성원, 웹팀 김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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