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실업가, 북한에 인터넷 보급계약 체결
2003.12.27
독일의 한 실업가가 다음달 중순부터 북한에 인터넷 보급을 위한 계약을 북한측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과거 독일 베를린 주재 북한 대사관에서 근무한 적이 있는 얀 홀테르만씨는 26일 AFP 통신과 가진 회견에서 그같이 밝히고, 자신이 도입할 인터넷은 현재 중국과 쿠바에서 실시중인 선별적 인터넷과 비슷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선별적 인터넷이란 일부 한정된 사용자만 컴퓨터로 문서를 주고받거나 인터넷 상의 정보를 접할 수 있게 하는 제도입니다.
홀테르만씨는 자신이 대북한 인터넷 공급을 위해 설립한 KCC 유럽사가 지난 1월17일 북한 관리들과 관련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번 사업을 위해 100만 유러를 투자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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