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신의주 특별행정구는 중국과 해외시장 진출에 유리한데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직접 결정한 사업이어서 중단될 가능성은 적지만 상당 기간 지체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대만 경제부가 전망했습니다.
남한 대한무역진흥공사는 29일 대만경제부가 최근 작성한 한 보고서를 인용해 북한은 내부적으로 신의주특구의 개발을 포기하지 않고 있으나 전 행정장관 양 빈의 체포와 북핵문제 등 대외관계 장애로 특구건설이 늦어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보고서는 북한경제의 3대 주요 과제로 '자유시장경제의 채택, 경의선,동해선 연결, 북한의 신의주 특구지정 등을 거론한 뒤 남한 기업들은 불안한 요인을 갖고 있는 신의주보다는 개성공단에 관심을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