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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RFA 기자 2004.06.19
국제원자력기구, IAEA 는 18일 이란의 핵 개발 관련 활동을 공개하고 IAEA 에 대한 협조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이와관련 하산 로하니 이란 국가최고안보 회의 사무총장은 19일 이란은 당분간 우라늄 농축 중단결정을 재고할 뜻이 없다고 말했다고 관영 IRNA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관련내용 이원희 기자가 알아봅니다.
국제원자력기구가 채택한 이번 결의안은 지난 15달 동안 진행되었던 이란의 핵 개발 활동에 대한 조사를 더욱 강화하고 앞으로 수개월내 IAEA가 이란에 대한 사찰을끝낼 수 있도록 이란이 협력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결의안은 또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IAEA 사무총장이 촉구했던 이란 핵 문제를 앞으로 몇 개월에 끝내기 위해 사찰의 정직성과 신뢰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지금까지 이란의 협조는 완전하지 못했고 시의적절하지도 않았으며 또 적극성이 없어 이를 개탄한다며 특히 핵무기 개발의혹에 대해서는 가장 중요한 원심분리기 설비에 대한 이란의 보고는 불완전했고 명확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대해 이란은 일단 자국을 위협하거나 이란의 잘못을 규탄하는 내용이 들어있지 않은데 대해 환영의 뜻을 표시하고 IAEA 와의 약속을 성실히 이행한다며 그러나 이란은 더 이상의 추가적인 의무조항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란이 핵무기 개발을 위한 비밀프로그램을 갖고 있다며 IAEA가 사찰시한을 정하고 이를 넘길경우 이란 핵문제를 유엔안전보장이사회로 이관해 국제제재를 가해야 한다고 강한 압력을 요구했던 미국도 이 결의안에 대해 일단 만족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이란은 19일 IAEA의 결의안 채택과 관련 지난해 10월 우라늄 농축 잠정중단 결정을 재고할 것이라고 발표했다가 당분간 농축중단 결정을 재고할 뜻은 없다고 다시 밝혔습니다. 국가최고안보회의 하산 로하니 사무총장은 이란은 우라늄 농축 재개에 관한 어떠한 결정도 내지 않았다고 말하고 다른 활동의 중단은 재검토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란은 지난해 10월 영국 프랑스, 독일과의 협상에서 핵 에너지의 평화적 이용권을 보장받는 조건으로 핵확산금지조약을 충실히 이행하고 핵시설에 대한 사찰허용, 우라늄 농축과 재처리 중단을 약속했는데 그동안 사찰 범위에 대해 IAEA 와 갈등을 빚어 왔었습니다.
RFA 이원희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