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만 독립주의자와도 대화

중국정부는 대만의 독립주의자들과도 대화할 뜻이 있다고 밝힘으로써, 전향적인 대만정책을 추진할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첸지천 중국 부총리는 22일, 베이징에서 열린 장쩌민 국가주석 통일정책발표 6주년 기념식 치사에서, 중국과 대만은 모두 하나의 중국에 속한다는 종전의 입장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첸 부총리는 이어, 독립투쟁 포기를 전제로 지금까지 독립을 추진해 온 인사들과도 만나 통일문제를 논의할 뜻이 있다고 밝혔습니다.한편 첸 부총리의 발언은 천수이변 대만총통이 지난 신년사에서, 하나의 중국문제를 회피하지 않고 정면대응할 가능성을 시사한데 대한 중국측의 첫 공식반응으로 받아들여 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