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에서 반공 검사로 유명했던 '오제도'변호사가 1일 병환으로 숨졌습니다.지난 1946년 서울지검 검사가 된 뒤 해방과 6.25전쟁 전후의 각종 좌익사건을 맡아 좌익세력 척결에 앞장섰던 오변호사는 검사직을 은퇴한 뒤에는 한국반공연맹이사 북한연구소 이사장 등 반공변호사로 활약해왔습니다.북한탈출동포돕기운동본부를 운영하기도 했던 84세의 오제도 변호사는 평안남도 안주출신으로 최근에는 폐렴을 앓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