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김용화씨 탈북자 확인통보


2002.02.28

남한에 밀입국했지만 탈북자로 인정받지 못해 일본으로 밀항했던 김용화 씨에 대해 중국정부가 남한정부에 탈북자임을 공식 통보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일 서울의 한 외교소식통은 '중국정부가 김씨가 중국인이 아닌 탈북자라고 남한정부에 공식 통보해 왔다'면서 현재 남한의 관계기관이 김씨의 신분에 대해 재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올해 47세인 김용화 씨는 함흥철도국 직원으로 지난 88년 철도사고 책임을 피하기 위해 탈북해, 중국과 베트남에 머물다가 지난 95년 남한으로 밀입국했으나 당시 탈북자로 인정받지 못하고 추방 위기에 처하자 98년 일본으로 밀항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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