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일 피폭자 지원문제 협의 회담


2002.03.25

일본의 후생 노동장관과 북한의 보건상이 북한의 피폭자 지원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이번 주말 싱가포르에서 회담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도쿄지국에서 채명석 기자가 전합니다. NHK가 26일 저녁 뉴스에서 보도한 바에 따르면 사카구치 후생노동성 장관은 북한의 피폭자 즉 원자폭탄 피해자 지원단체가 북한의 피폭자를 지원해 달러는 서간을 받고 이를 검토한 결과, 오는 3월30일과 31일에 싱가폴에서 북한의 김수학 보건상과 만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피폭자 협회 이명국 회장이 밝힌 바에 따르면 태평양전쟁 때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서 원자폭탄의 피해를 입고 현재 북한에 거주하고 있는 피폭자는 현재 1,300여 명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일본정부는 남한에 거주하고 있는 피폭자들에게는 지금까지 치료비 등을 지원해 왔습니다. 그러나 북한에 거주하고 있는 피폭자들에게는 국교가 없다는 이유로 현재까지 아무런 지원을 실시한 바 없습니다. 도쿄에서 RFA 채명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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