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하원, 북송 중유예산 일부 삭감

미국 하원은 최근 새해 예산심의과정에서 미국정부가 북한에 대한 중유지원을 위해 신청한 새해 예산 7천5백만 달라 가운데 2천만 달라를 삭감했습니다.

남한의 장선섭 경수로기획단장은 26일 미 하원이 내년도 대북지원 중유예산 신청분 7천5백만달라 가운데 2천만 달라를 더 줄인 5천5백만 달라로 조정했다고 말하고, 다음달 중간선거이후 미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예산규모가 최종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미국의 예산이 일부 깎이더라도 지난 94년 미국과 북한간에 체결된 제네바 기본합의 규정에 따라 해마다 50만톤씩 제공되는 대북중유지원은 국제가격에 따른 품질조절이나 무상지원 등의 방법으로 변동이 없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