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 국방부와 유엔사, 군사분계선 통과절차 간소화 합의
2002.12.01
남한 국방부와 유엔군사령부는 북한이 정전협정을 준수한다는 조건아래 금강산 관광객들을 위해 비무장지대 군사분계선 통과 절차를 간소화 하기로 합의 했다고 남한 국방부가 1일 밝혔습니다.
이날 장광일 국방부 군비통제차장은 11일 금강산 시범관광과 임시도로 공식 개통일의 통행에 관한 국방부의 요청에 대해, 유엔사가 비무장 지대와 군사분계선 통과를 즉각 승인했다면서 국방부는 이 사실을 북한측에 통보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남한 언론이 전했습니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이번 합의가 금강산 관광 임시도로에 국한된 것이긴 하지만 앞으로 경의선과 동해선등 모든 군사분계선 통행문제에도 적용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앞으로 남북간 교류협력의 원만한 진행을 위해 획기적인 조치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지금까지의 군사분계선 월선과 관련한 유엔사와 북측의 갈등은 끝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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