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장엽 전 북한노동당비서가 탈북자 강제북송 반대와 중국 올림픽 반대서명 운동을 지지하는 편지를 미국내 인권단체에 보냈습니다.
미주 탈북난민인권보호협의회의 상임고문인 황장엽 씨는 3일 워싱톤 주재 중국 대사관 앞 시위를 주최한 탈북자 강제북송반대운동본부로 보낸 편지에서 북한동포가 겪고 있는 불행과 고통은 36년간의 식민지 통치시기나 6.25 동란시기를 훨씬 능가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황씨는 또 2008년 하계올림픽 개최를 앞둔 중국정부에 대해 인권옹호 국가와 단체들이 힘을 합해 항의한다면 탈북자문제 해결에 큰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탈북자들을 위한 보호시설을 건설해 수십만 탈북자들의 인권과 안전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