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이 최근 경의선 지역 비무장지대 군사분계선 인근 남북관리구역경비 초소에 기관총을 무단 반입했다가 남한군 당국의 항의를 받고 철수시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한 국방부는 17일 북한군이 지난 13일과 16일 기관총 4정을 북측 경비초소로 반입한데 이어 17일 오전에도 기관총 2정을 반입해 배치한 것이 망원경으로 관측됐다고 밝혔습니다.
남한 국방부는 이에 따라 북측에 재발방지를 요구하며 경고하자 북측은 17일 오후 기관총을 철수시켰다고 전해졌습니다.
한편 지난 9월 체결된 군사보장 합의서에 남북관리구역 경비인원은 개인화기와 실탄 30발만을 휴대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