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남한 통일부장관, APEC에서 6자 정상회담 기대


2005-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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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 경제포럼이 30일 끝났습니다. 남한의 노무현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이 회의에 참석한 정동영 통일부장관은 폐막 총회 연설에서 올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에이펙, 즉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회의에서 북핵 6자 당사국들 최고 지도자들의 참여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습니다. 전수일 기자와 함께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겠습니다.

전 기자, 정 장관의 연설내용을 전해주시죠.

전수일 기자: 네, 정동영 장관은 ‘북한이 에이펙에 참여할 수 있다면 북한 핵을 논의하기 위한 6자회담 당사국이 모두 한 자리에 모이는 것’이라고 말해 남한 정부는 북한 지도부의 에이펙 정상회의 참여에 기대를 표시한 것으로 풀이 되고 있습니다.

정 장관은 우선 6자회담과 관련해, 에이펙 정상회의 이전에 회담 성과가 있어 북핵 문제에 실질적인 진전이 있을 경우, 탈냉전의 역사적인 상상력을 구체화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마지막 표현이 굉장히 추상적인 데요, 정 장관이 이어서 설명한 말을 들으면 그 뜻이 좀 더 분명해 집니다.

정 장관은 ‘한국은 핵을 포기한 북한과 함께 역사의 무대에 서고 싶다, 그래서 아시아태평양지역의 많은 정상들이 모인 가운데 한반도 냉전구조 해체를 선언하는 축제의 장을 기대하고 있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북핵 문제와 관련해 정장관은 여러 가지 언급을 한 것으로 보도됐는데요.

전: 네, 그렇습니다. 우선 북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진행되어온 6자회담은 국제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정 &# xC7A5;관은 더 나아가 6자회담은 북핵 문제 해결만을 위한 관련국들 간의 협의체라는 기능에 국한 시키지 말고 앞으로 장기적으로는 유럽안보협력기구처럼, 동북하시아의 다자간 안보 협력체제로 발전시킬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또, 6자회담이 지지부진한 것과 관련해서는 ‘이 회담이 2003년이 시작됐는데도 불구하고 7개월째나 교착 상태에 있다면서 북핵 문제의 핵심 당사국이라고 할 수 있는 북한에 대해서는 전략적인 결단을, 그리고 미국에 대해서는 전향적인 선택을 촉구했습니다.

일본과 중국에 대해서도 한 마디 하지 않았습니까?

전: 그렇습니다. 정 장관은 폐막 총회 연설에 앞서 가진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일본정부가 북한에 대한 경제제재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제재의 열쇠는 일본이 아니라 중국이 쥐고 있다’면서, 중국이 대북 제재에 동참하지 않으면 일본 단독으로 제재하는 것은 북한에 고통을 줄 수는 있을지는 몰라도 별 효과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남한의 역할에 대해서도 언급을 했습니다. 정 장관은 ‘한국은 북한이 핵 포기 과정에 진입하는 순간부터 대규모의 경제지원을 뜻하는 포괄적이고 구체적인 대북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남북대화가 복원될 경우에 남한은 북한에 대해 ‘우선적으로 포괄적인 농업협력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 장관은 무엇보다도 북한이 시간을 놓쳐서는 안 된다면서, 북한은 국제사회에 책임 있는 일원으로 참여할 것과 핵 폐기라는 역사적인 선택으로 북한의 체제안전과 경제 번영의 기회를 잡으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날 앞서, 남한 일부 언론이 남한 청와대가 북한 김정일 위원장을 11월 부산 에이펙 정상회의에 초청할 예정이라고 한 보도에 대해 청와대가 강력히 부인했다는 소식이 나와 있지 않습니까?

전: 그렇습니다. 남한 언론은 청와대의 김종민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그 같은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종석 국가안전보장회의 사무차장도 정동영 장관이 다보스 포럼에서 부산 에이펙 회의 때 북핵관련 6자 정상회동을 거론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남한 정부의 공식 초청이나 그런 차원으로 연결 짓지는 말아달라고 말하고 북핵문제 해결에 대한 남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합니다.

한 마디로, 김정일 위원장이 참석했으면 좋겠는데 그렇다고 그를 공식으로 초청한 것은 아니다, 그런 얘긴 것 같습니다.

정 장관이 다보스 포럼에서 호주 총리와 북핵과 탈북자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하던데요.

전: 폐막 하루 전인 29일 정 장관이 존 하워드(John Howard) 호주 총리와 짐 리치(Jim Leach) 미국 연방하원의원 등을 만나 그 문제에 대해 의견 교환을 했다고 남한 언론이 전했습니다.

하워드 호주 총리는 ‘북핵문제는 어려운 문제지만 6자회담이 이 문제를 해결하는 좋은 자리’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북한이 진심으로 해결의지를 보인다면 국제 &# xC0AC;회가 이에 대해 관대하게 보상을 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고 합니다. </p> <p> 또 정 장관은 미국의 북한 인권법안을 발의한 짐 리치 하원의원에게는 남한 정부의 북한인권문제에 대한 입장을 설명했다고 합니다. 남한 정부가 기획탈북에 대해 반대하고 있다는 입장과 국내 탈북자들에 대한 정착지원제도에 대해 설명했다고 합니다. </p> <div class="copyright"> &#169; 2005 Radio Free Asia </div> <!--end content div--> <div class="borderbox" class="linklist"> <h4> 관련 기사 </h4> <ul> <li> <a href="/korean/news/chung_dong_young-20050129.html"> 남한 통일부장관, 한반도 냉전종식 ‘3대 평화전략’ 제시 </a> </li> <li> <a href="/korean/news/roh-20050113.html"> 남한 노 대통령 연두 기자회견 </a> </li> <li> <a href="/korean/news/sk_nk_summit-20050104.html"> 남북 정상회담과 6자회담 병행 추진-남한 통일부장관 </a> </li> </ul> </div> <!--end sidebar div--> <!--IE6 likes this div--> <!--end wrapper div--> <!--end container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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