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뉴스 모음 - 11/15/05


2005-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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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 내에서 납북자들의 송환을 요구하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북한이 최근 방북한 빌 리처드슨 미국 뉴멕시코 주지사에게 핵무기 2, 3개를 완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서 북한 핵 문제와 관련한 대북성명이 채택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납북자 무사귀환을 위한 노란 손수건 달기 운동 확산

납북자들의 송환을 기원하는 노란 손수건 달기 운동이 남한의 기독교 단체와 교회들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30일부터 이틀간 남한 서울의 강서구에 위치한 화평교회 앞 도로 가로수에 걸린 수많은 노란 손수건들이 행인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어 이달 13일 오후 정오쯤에는 남한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예손교회 신자들이 이 교회 건물 주변 나뭇가지에 노란 손수건을 하나 둘씩 매달기 시작했습니다. 오는 20일에는 서울 번화가에 위치한 새문안교회에서도 수백 장의 노란 손수건을 매달 계획입니다.

나무에 노란 손수건을 매다는 운동이 시작된 것은 지난달 23일 납북어부 최종석 씨의 딸 최우영 씨가 임진각 근처 소나무에 노란 손수건 400장을 매달면서부터입니다. 감옥살이 남편에게 아내가 ‘사랑이 변함없다’는 마음을 표시하기 위해 떡갈나무에 노란 손수건을 매단다는 내용의 미국 영화와 노래 (Tie a yellow ribbon round the old oak tree)'에서 착안한 것입니다.

우영 씨는 최근 한 남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버지가 오실 길목인 임진각에 18년이 지났지만 변함없이 아버지를 사랑한다는 가족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고 밝혔습니다.

남한 국군포로 외손자 탈북해 남한공관에

남한 국군포로 외할아버지의 유골을 남한에 보냈던 탈북청년이 13일 중국 내 남한 영사관 진입에 성공해 남한 행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한 언론은 이 청년이 두 번 북송 당했고 세 번째 탈북에 성공해 이미 남한에 정착한 어머니와의 상봉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청년의 어머니는 지난 2004년 4월 북한에서 사망한 국군포로출신 아버지 백종규 씨의 유골을 남한으로 들여와 대전 국립현충원에 안장했습니다.

“북, 핵폭탄 2-3개 완성” - 미 주지사 보좌관

북한이 최근 핵폭탄 2-3개를 완성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달 북한을 방문했던 미국 뉴멕시코주 주지사 보좌관은 14일 일본 언론과 회견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빌 리처드슨 미 뉴멕시코주 주지사의 보좌관인 토니 남궁 씨는 북한 측이 핵폭탄 두, 세 개를 이미 완성했음을 명확히 했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과의 회견에서 밝혔습니다. 그는 또 북한 측이 지난 4월 영변 실험용 흑연감속로에서도 새로운 사용 후 핵 연료봉을 추출해 재처리를 끝냈다고 주장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지난 2002년 북한의 핵개발 계획이 알려진 이후 북한이 핵폭탄 보유 숫자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이러한 주장의 배경에는 미국과의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려는 속셈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토니 남궁 씨는 북한이 6자회담의 쟁점인 경수로 제공 문제와 관련해, 경수로의 관리와 운영은 미국인을 최고경영자로 하는 합병회사에 위탁하고 핵연료봉의 추출작업 등은 외부기관에 맡기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소개했습니다. 또 가동 중인 핵실험로를 즉각 중지하라는 미국의 요구에 대해서는 일방적인 동결에는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고 전했습니다.

한중 외교장관, 북핵 공조 재확인

반기문 남한 외교통상부 장관은 15일 리자오싱 중국 외교부장과 회담에서 북한 핵문제와 김치, 일본의 역사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두 나라 외교장관은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지속적인 협력을 재확인하고 9.19 북핵 공동성명 이행방안 마련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두 나라는 또 기생충 김치 파문과 관련해 내일 정상회담에서 수입식품에 대한 검역협의체를 빠른 시일 내에 발족하는데 합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 변화가 두려워 핵 포기 꺼려

북한이 핵 포기를 꺼리는 것은 급격한 변화에 대한 두려움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이 14일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북한이 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을 지연시키면서 남한과 중국으로부터 지원을 얻어내는 안전한 선택을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신문은 지난 주 끝난 1단계 5차 6자회담에서 북한 측이 미국이 이미 거부 의사를 밝힌 경수로 제공 문제를 다시 요구하고 나선 것도 이런 전략의 일환이라고 분석했습니다.

APEC 정상회의, 대북성명 채택 전망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즉 에이펙 정상회의에서 북한 핵 문제와 관련한 대북성명이 채택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한 정부 당국자는 15일 이번 회의에서 별도의 대북성명을 채택하는 방안이 추진 중이라며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을 포함해 참가국 정상들이 북한 핵 문제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성명은 정상회의 둘째 날 노무현 남한 대통령이 구두로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탈북자 10명, 경영학석사 기초과정 수료

남한에 정착한 탈북자들이 기업을 경영하는 법을 배우는 경영학 석사 기초과정을 마쳤습니다. 강의를 맡은 남한의 경영교육전문기업 휴넷은 특히 탈북자 수강생 중 10명이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했다고 이 회사 홍보부의 이해옥 팀장이 15일 자유아시아방송에 밝혔습니다.

탈북자들의 남한 사회 적응을 돕기 위해 마련된 휴넷의 경영학 석사 기초 과정에는 모두 29명의 탈북자들이 참여했습니다. 이해옥 팀장은 이들 중 성적, 출석, 과제물 등을 고려한 점수가 70점 이상이 된 수강생 10명만 이번에 수료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해옥: 저희가 탈북자 분들을 대상으로 (MBA 기초과정을 배울) 의향이 있으신 분들은 신청을 하시라고 했습니다. 그 때 29분이 신청을 하셨는데, 해야겠다는 의지를 가진 분도 있었지만, 호기심에 과정을 들으신 분이 많아서 수료율이 그리 높지 않았습니다.

6월부터 10월까지 5개월 동안 진행된 경영학 기초 과정에서, 탈북자들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즉 온라인 밖에서 경영학 원론, 전략, 마케팅, 지도력 등을 배웠다고 이 팀장은 덧붙였습니다. 경영학 기초과정을 듣는 동안, 탈북자들은 무엇보다 낯선 경영학 용어로 어려움을 겪었다고 이 팀장은 설명했습니다.

북, 개발, 의약품 지원 요청

남한을 방문 중인 북한 적십자회 대표단은 15일 남한 적십자 측에 지속가능한 개발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북측은 또 1차 의약품은 자체 조달이 가능하지만 2차 중환자 치료에 어려움이 있다며 의약품 지원도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남한 적십자 측은 개발 지원은 막대한 예산이 필요하기 때문에 정부 당국자와 합의가 전제돼야 한다고 밝히고 하지만 의료부분 지원은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일 “북 수교협상 제안에 관심”

일본은 북한이 최근 수교협상을 재개를 제의한데 대해 관심을 갖고 있으며 늦어도 내년 1월이나 2월 중 국교 정상화를 위한 협상이 재개될 것이라고 일본 정부 당국자가 15일 밝혔습니다.

가토리 요시노리 일본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남한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북일 수교전망에 대해 일본은 북측에 납치문제와 핵, 미사일 문제 등을 나누어 논의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고 말했습니다.

일본은 최근 베이징에서 열린 북일 정부 간 협의에서 납치문제와 과거 청산, 핵, 미사일 문제 등 현안을 3개 분과위로 나눠 논의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개성 경협사무소 남북 간 첫 협의

지난달 28일 개성에 문을 연 남북경제협력협의사무소에서 남북 기업 간 사업협의가 14일 처음으로 이뤄졌습니다.

남한 통일부 관계자는 남측 태림산업 관계자와 북측 개선무역 총회사 관계자 등이 화강석 가공공장 건설문제를 협의했다고 말했습니다.

개성의 남북경협 사무소는 지난 3일 남북 첫 주례 조장회의가 열린바 있으며 그동안 남북기업간의 사업협의는 제3국에서 이뤄졌습니다.

중국 동북3성에 북한기업 100개 활동

중국 동북 3성에 북한의 호텔과 식당 등 100개 기업이 진출해 활동하고 있다고 중국 한인신문인 흑룡강 신문이 15일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이 지역에 북측이 운영하는 호텔 1개와 식당 24개가 진출해 영업을 하고 있으며 선양과 지린성 지역을 중심으로 수예창작단과 미술. 수공예창작단 등 10여개 업체가 진출해 있다고 전했습니다.

남한 일부 단체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채택 반대”

남북공동실천연대, 민족화해자주통일협의회 등 40여개 남한 시민사회단체들은 15일 기자회견을 열고 유엔 총회에 상정된 북한인권결의안을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회견문에서 북한인권결의안은 북한의 인권문제가 남한과 국제사회에서 정치적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지만 북한의 인권개선을 위한 진지한 논의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들은 북한 당국에 대해서도 인권상황을 공개하고 다자간 대화에 응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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