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뉴스 모음 - 12/01/05
2005.12.01
북한의 평안남도 평성시의 한 공장에서 달러 위조지폐를 제조하고 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미국은 대북 금융제재문제 논의를 위해 북한과 양자협의를 갖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엔 세계보건기구는 동남아시아지역의 조류독감 예방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1억6천만 달러를 국제사회에 요청할 계획입니다.
“북 평성시 상표공장, 위조달러 제조 유력”
‘북한에서 위조달러가 생산되는 공장은, 평안남도 평성시 삼화동에 위치한 한 공장이라고 남한의 북한전문 인터넷매체인 데일리NK가 1일 보도했습니다. 데일리NK는 북한 당국이 정치범수용소 죄수들을 동원해 위조달러를 제조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탈북자 이성일 씨는 30일 데일리 NK에, 북한의 위조달러가 평성시 상표공장에서 찍어낸다는 사실은 평성시 주민들 중 알만한 사람은 다 알고 있으며, 자신은 중앙당 무역일꾼과 국가안전보위부 무역일꾼들로부터 이를 직접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성일 씨는 또, 북한 당국은 위조달러 제조가 국제사회에 발각되더라도, ‘일부 범죄자들의 소행’이라며 책임을 회피할 수 있도록 정치범 수용소 죄수들을 동원해 위조달러를 제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주한 미 대사 “북한인권 변해야”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국 대사는 북한의 인권상황이 먼저 변해야 미국 측의 입장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버시바우 대사는 최근 남한의 한 텔레비전방송과 가진 회견에서 미국이 북한과의 관계 개선에 일관성이 없다는 일부 견해에 대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버시바우 대사는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이 남한의 통일에 도움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일본 자민당, 대북제재촉진법 제정키로
일본 집권 자민당은 대북 ‘경제제재실시촉진법안’을 제정키로 했습니다.
일본 자민당 내 30일 이 같이 밝히고 탈북자의 일본입국을 위한 북한인권법안을 포함해 법안별로 4개의 분과위원회를 설치키로 했습니다.
크리스토퍼 힐, 대북 금융제재 문제 협의 거부
미국은 대북 금융제재 문제를 논의하자는 북한의 제안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이 6자회담 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을 미국으로 보내 크리스토퍼 힐 미국 측 대표와 대북 금융제재 문제를 협의하자고 제의했으나 미국은 이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한 정부 관계자는 지난달 30일 미국은 대북금융제재와 6자회담은 다른 차원의 문제이기 때문에 6자회담 대표인 힐 미 국무부 차관보가 만남에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남한 언론에 이같이 밝히면서 북한 측 인사를 조셉 디트라니 대북협상대사와 미 재무부 대표가 만나는 방안을 미국 측이 고려 중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은 미 재무부가 지난 9월 북한이 거래하고 있던 마카오 소재 방코 델타 아시아 은행과 미국 금융기관의 거래 금지 조치를 취한 것에 대해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미 재무부는 이 은행이 북한의 불법적인 자금을 세탁하는 은행으로 지목해 그러한 조치를 취한 것입니다. 또 북한은 미국의 이러한 대북 경제제재를 문제 삼아 최근 6자회담 진전을 어렵게 만든 바 있습니다.
중국 6자회담 장소에 개방적 입장
중국은 앞으로 개최될 6자회담의 형식과 장소에 대해 개방적인 입장이라고 1일 밝혔습니다.
친강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남한 측이 제안한 제주도회의 개최에 대해 참가국들과 협의할 의사가 있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한편, 앞서 남한은 6자회담 수석 또는 차석 대표가 참석하는 소규모 회의를 연내에 제주도에서 여는 방안을 관계국에게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6자회담 공동화 우려”
한미일 세 나라의 북핵 문제 의견조정기구인 대북정책조정감독그룹이 사실상 붕괴됐다고 일본 산케이신문이 1일 보도했습니다.
산케이는 세 나라가 이 기구를 통해 비공식모임을 가져왔으나 5차 6자회담을 앞두고는 열리지 않았다며 존재 자체가 유명무실해졌다고 지적했습니다.
산케이는 이 기구가 붕괴된 가장 큰 원인은 미일과 남한 간에 입장 차이 때문이었다며 이로 인해 6자회담이 공동화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몽골, 북한 핵문제 6자회담 참가 의향
몽골 정부는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에 참가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을 방문 중인 남바린 엥흐바야르 몽골 대통령은 30일 북한 핵문제 논의를 위한 6자회담이 앞으로 동북아 지역의 협력체로 발전하길 바란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WHO, 동남아 조류독감 예방에 1억6천만 달러 요청
WHO, 즉 유엔 세계보건기구는 아시아지역의 조류독감을 퇴치하기 위해 국제사회에 미화 약 1억 6천만 달러의 지원을 요청할 계획입니다. 이와 관련해, 피터 코딩리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역사무소 대표는 아시아 국가 중 중국의 조류독감 상황이 가장 염려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 지역사무소의 피터 코딩리 (Peter Cordingley)대표는 30일 자유아시아방송과의 통화에서 조류독감 발생지역의 감시능력 향상과 요원 확충을 위해 미화 약 1억 6천만 달러를 국제사회에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Peter Cordingley: Our total request for the West Pacific region is for $ 160 million US.
코딩리 대표는 이번에 요청한 지원액은 특히 일반인들을 위한 교육에 쓰일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시아의 많은 농촌지역에서는 아직도 자기 뒷마당에서 기르고 있는 닭들이 까닭 없이 죽었어도 그 닭을 잡아먹고 있는 상황이라고 그는 설명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30일 현재 동남아시아지역에서는 조류독감의 인체감염사례가 133건이 발생했으며, 이중 68명이 사망했습니다. 가장 많이 발생한 국가는 베트남으로 지금까지 93건의 사례가 발생해, 이중 42명이 죽었습니다. 중국은 3건 발생에 2명이 사망했습니다.
남 통일 차관 “개성공단 통신, 연내 개통 합의”
이봉조 남한 통일부 차관은 1일 개성공단과 남측과 연결하는 통신을 연내 개통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차관은 남측 개성공단 통신 사업자 KT와 북측은 이 같이 합의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최근 미국 상무부가 KT가 신청한 통신장비의 북한 반출을 승인한 데 따른 것입니다.
남북 기업인 개성서 첫 간담회
남한의 한국관광공사는 북측에 제공한 백두산지구 도로 개보수용 자재의 사용을 확인하기 위해 오는 3일부터 8일까지 백두산지역을 방문한다고 1일 밝혔습니다.
이번 방문단은 관광공사 측과 도로포장 전문가 등 15명으로 구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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