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뉴스 모음 - 01/04/06

2006-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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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북한의 위폐문제는 협상대상이 아니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미국은 6자회담에 조건 없이 복귀할 준비가 돼 있다고 주한 미국대사가 말했습니다. 탈북 모녀가 중국에서 행방불명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북한 위폐, 돈세탁 문제는 협상대상 될 수 없어”

미국은 3일 북한의 위조지폐와 돈세탁 문제는 협상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또 북한이 미국의 금융제재를 이유로 6자회담에 나가지 않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이미 합의한 대로 회담에 응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미국 백악관의 스코트 매클레런 대변인은 3일 정례 기자설명회에서 미국이 북한에 대해 취하고 있는 금융제재는 미국의 국익을 보호하고 북한의 불법행위들에 맞서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대북 금융제재는 협상 대상이 아니라고 못 박았습니다.

McClellan: That is a matter of protecting our national interest and combating their illicit activities that they are engaged in, the regime in North Korea. It is not a subject to negotiation.

북한의 미국 달러화 위조와 마약 거래 그리고 군사기술의 확산 등에 대해 미국은 무엇을 우려하고 있는지 분명히 해왔다고 매클레런 대변인은 말했습니다. 또 미국은 북한의 불법행위를 막기 위한 조치들을 계속 취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주한 미국대사, 미국 6자회담 복귀 준비돼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미국 대사는 4일 미국은 6자회담에 조건 없이 돌아갈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버시바우 대사는 이날 서울에서 열린 한미협회 주최 조찬 강연에서 6자회담이 곧 다시 열리기를 바란다며 미국은 새 조건 없이 협상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버시바우 대사는 또 북한 지도자들이 올해 핵 프로그램을 없앰으로써 고립에서 벗어나길 바라며 그렇게 된다면 미국은 한반도 평화체제와 관계 정상화 등 9.19 공동 성명의 약속을 이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남북관계에 대해 버시바우 대사는 대북유화 정책을 통해 북한 주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려는 남한의 노력을 지지한다며 남북이 올해는 더 많은 이산가족 상봉을 추진하기로 합의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6자회담 중국 수석부대표 차관보로 승진

북한 핵 문제 논의를 위한 6자회담 중국 측 수석 부대표인 추이 텐카이 중국 외교부 아시아국장이 차관보급인 부장 조리로 승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1997년부터 1999년까지 유엔주재 중국 대표부 공사참사를 지낸 추이 국장은 최근 선궈팡 전 부장조리가 경질된 후 부장 조리로 유력했습니다.

추이 국장이 선궈팡 전 부장조리가 담당했던 국제기구를 비롯한 영사 등의 업무분야를 그대로 승계할 경우, 탈북자 처리 등의 업무도 맡게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옌타이 사건 탈북 모녀 중국서 행방불명

탈북 모녀가 중국에서 행방불명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 모녀는 지난 2003년 중국 산둥성 옌타이에서 탈출을 시도하다 공안에 붙잡혀 북송됐으며 최근 다시 탈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전문 인터넷 신문 데일리엔케이는 4일, 중국에서 숨어 지내던 모녀가 남한으로 간다고 떠난 뒤 행방불명됐다고 남한에 있는 아들 배광명 씨의 말을 빌려 보도했습니다.

배 씨는 어머니와 여동생의 입국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6월, 베트남을 통해서 남한에 먼저 입국한 상태입니다. 배씨는 남한 정부가 운영하는 정착지원 시설인 하나원에서 나오자마자 중국에 있는 어머니와 여동생에게 자신의 정착금과 일한 돈을 털어 미화로 천 200달러, 남한 돈으로 120만원을 12월 초 중국으로 보냈습니다.

이 돈은 받은 배씨의 어머니와 여동생은 안내자와 함께 지난 12월 중순, 베트남 국경을 향해 떠났지만 20일이 넘게 경과된 오늘까지도 어머니와 여동생 또 길 안내를 맡았던 사람이 모두 연락이 두절돼있는 상태입니다.

배 씨는 어머니와 여동생이 인신매매단에 걸려들거나 중국공안에 체포됐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어머니와 동생에 대한 관심을 부탁하고 있습니다. 두 모녀는 중국말을 전혀 할 수 없고 위조 신분증도 가지고 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남한 대북지원 물품 출항

올해 들어 처음으로 남한이 북한에 지원하는 물품을 실은 선박 출항식이 4일 인천항에서 열렸습니다.

이번에 지원되는 물품은 분유, 이유식 만5 천 여 캔, 운동화 250켤레 밀가루 등 55만 달러 상당입니다.

이날 인천항을 출항한 물품들은 북한 남포항에 수송돼 유아원, 시범농장, 빵 공장 등지에 지원됩니다.

북한에서 최근 전자화폐 유통

카드로 된 외화전용 전자화폐가 최근 북한에서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사히신문이 최근 평양을 방문하고 돌아 온 조총련 계 인사의 말을 빌려 4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신용카드’로 불리는 북한의 전자화폐는 대외보험총국 산하 동북아시아 은행이 개발한 것으로 2005년 가을 경부터 운영을 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평양 시내에 위치한 동북아시아 은행 본점에서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신용 카드’를 한 장당 2 유로에 구입하여 외화로 입금하면 그 금액만큼 평양의 외화 전용 가맹점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평양에는 현재 외화 전용 식당과 백화점 등 약 20개 점포가 가맹돼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아사히신문은 북한 식 전자화폐인 ‘신용 카드’는 누구든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고 보도했으나, 외화 전용 가맹점을 출입할 수 있는 특권계층이나 외국인을 상대로 전자화폐가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북한출신 이산가족 황해도가 가장 많아

남한의 이산가족 가운데 황해도 출신이 다섯 명에 한명 꼴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남한 내 북한 출신 이산가족 수는 40여만 명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남한 대한적십자사는 4일 최근 발간한 ‘이산가족찾기 60년’이라는 책자를 통해 북한출신 전체 이산가족 가운데 황해도 출신이 24%로 가장 많고 평안남도가 14%, 함경남도가 12%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통계청 인구주택 총 조사 결과를 인용해 대한적십자가 밝힌 이북출신 이산가족은 40만 3천여 명에 이르고 이 가운데 남자가 여자보다 2배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령 분포를 보면 90세 이상이 100명중 2명, 80대는 100명중 22명, 70대는 100명중 43명, 그리고 60대는 100명중 20명꼴로 나타나 60세 이상이 100명중 88명으로 고령화가 심각한 수준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남한의 교수 100여명 방북

남한의 대학교수 등 100여명이 북한의 교육 현장을 둘러보기 위해 올해 들어 처음으로 북한을 방문합니다.

남한의 대북지원단체 우리겨레하나되기 운동본부는 4일 ‘북녘교육현대화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20일부터 5일간 김일성 종합대학, 김책 공업종합대학, 고려의학센터 등을 방문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교육 현대화 사업을 추진 중인 겨레하나는 북한의 대학을 우선 지원한 뒤 인민학교 등으로 범위를 넓혀갈 것이라며 앞으로 교육기자재 지원사업과 학술교류 등도 추진할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 식량문제 완전해소 안돼

북한은 아직까지 주민들의 식량문제를 원만히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고, 북한 관리가 4일 밝혔습니다.

최용남 북한 농업성국장은 이날 조선중앙방송에 출연해 그같이 말하고, 모든 힘을 다시 한 번 농업전선에 총 동원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북한 당국은 식량지원을 해오던 유엔 세계식량계획 등 국제 지원단체들에게 지난해 말까지 북한을 떠날 것을 요구했습니다.

미국, 핵 테러 대비, 핵물질 청소 기준 제시

미국 정부는 테러범들의 핵 공격이 발생할 경우 사후 대비책으로 핵물질 청소 기준을 내놓았습니다.

미 국토안보부가 발표한 기준은 핵 테러 공격 이후 특정지역의 방사능 방출양이 1년에 흉부 엑스레이 검사 수백 번을 받는 정도의 양인 연간 1만 밀리렘일 경우, 오염된 지역의 복귀가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의 저임금 경제력 10년 내 소멸

중국의 눈부신 경제 발전에 원동력이 되고 있는 저임금 경쟁력이 앞으로 5년에서 8년 내에 소멸될 것이라고 중국 칭화대학의 화루싱 경제학과 교수가 전망했습니다.

화 교수는 4일 중국 ‘신문만보’와의 회견에서 경제규모 증가에 따른 임금 상승 외에, 국내시장에서 동일업종 간의 경쟁이 치열해 지면서 저임금 경쟁력 상실의 주요 원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 최하위 경제자유지수

미국의 월스트리트 저널 신문과 헤리티지 재단이 4일 발표한 ‘2006년 국가별 경제자유지수’에서 북한이 세계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4일 발표된 경제자유 지수는 2004년 하반기부터 2005년 상반기까지의 기간을 조사한 결과입니다. 북한은 이 지수가 처음 발표된 후 2년동안 조사 대상국중 줄곧 최하위를 맴돌았습니다. 반면 남한은 45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북한과 마찬가지로 공산국가인 쿠바도 ‘억압국가’로 분류됐지만, 세계 150위를 차지해 그나마 북한보다는 나은 형편인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한편 남한은 이번 조사에서 작년과 마찬가지로 45위를 차지하면서 ‘대체적으로 자유로운 국가’로 분류됐습니다.

북한 등 15개국 인터넷 적대국 -국경없는 기자회

프랑스에 본부를 둔 국경없는 기자회는 4일 북한, 중국, 버어마, 베트남 등 15개국을 인터넷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는 “인터넷 적대국 (enemies of the Internet)”으로 규정했습니다.

이 단체는 “2005년 언론자유”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이들 국가가 인터넷상의 표현의 자유를 가혹하게 억누르고 있으며, 반체제인사들의 주장들을 잠재우기 위해 인터넷 교신을 감시한다며 이같이 규정했습니다.

한편 이번 보고서에서 국경없는 기자회는 지난 2005년 이라크에서만 언론인 24명이 사망했으며 전 세계적으로는 63명이 사망해, 1995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같은 언론인의 사망자 숫자는 지난 1995년 이래 최악의 수치입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라크 내 언론인 사망자의 대부분은 테러범과 이라크 저항세력의 공격으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라스베가스에서도 수퍼노트 유통설

미국 도박의 도시 라스베가스에서도 수퍼노트로 알려진 북한의 정교한 100달러 위조지폐가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라스베가스 리뷰-저널(Las Vegas Review-Journal)은 지난달 16일 비밀경호처 요원의 말을 인용해 북한산 수퍼노트가 라스베가스 카지노 현금 교환소 등에서 가끔 유통되고 있는데 그 양이 그리 많지는 않고 북한산 위폐문제가 널리 퍼진 심각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이 요원은 특히 라스베가스 주변 지역에서만 일주일에 최대 7만 달러 상당의 위조달러를 압수하고 있다면서 위조 달러 문제는 매우 심각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라스베가스 카지노 관계자들에게 위폐 감식법 등에 대한 교육을 철저히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라스베가스가 속한 네바다주 도박관리협회(State Gaming Control Board)의 한 관계자는 라스베가스 리뷰-저널과의 회견에서 네바다 주정부도 연방 사법당국과 위조 달러 문제에 대해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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